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상영 끝나자 '기립박수' 터졌다, 해외 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최고 화제작

상영 끝나자 ‘기립박수’ 터졌다, 해외 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최고 화제작

사진= ‘Sundance Institute’ 유튜브

한국 배우 최희서와 손석구가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 ‘베드포드 파크(BEDFORD PARK)’가 제42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은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동시에 관객들의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았고 이후 해외 주요 언론에서도 뜨거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두 배우가 연기한 인물의 깊은 감정선과 복잡한 내면, 한국계 미국인 이민자의 정체성까지 다루면서, 이 영화는 올해 선댄스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선댄스 영화제 기립박수 터진 ‘베드포드 파크’

‘베드포드 파크’는 감독 스테파니 안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완성된 장편 데뷔작이다. 작품은 어린 시절 입양된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와 한국계 미국인 여성 오드리(최희서)가 우연히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진= ‘Sundance Institute’ 유튜브

낯선 땅에서 각자의 삶을 꾸려가던 두 인물이 서로의 존재를 통해 자신이 감추고 있던 아픔과 열망, 더 나은 삶을 향한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최희서는 이번 작품에서 오드리 역을 맡아 타인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애쓰던 인물이 점차 자신의 목소리와 삶을 찾아가는 미묘한 변화의 과정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손석구 역시 무대 밖에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일라이의 고독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사진= ‘Sundance Institute’ 유튜브

공식 상영 직후 현지 분위기는 뜨거웠다. 관객들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마자 일제히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배우 최희서는 “7년 동안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이 됐다”며 “관객 앞에 선 이 시간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함께 울고 웃으며 감동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만큼 이번 영화는 제작 과정부터 배우들의 각별한 애정이 담긴 작품이었다. 특히 최희서는 2019년 뉴욕 오디션을 통해 홀로 캐스팅된 뒤 30대 초반에 합류해 30대 후반에 촬영을 마치는 등 오랜 시간 이 작품과 함께 성장해왔다. 그는 자신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희서·손석구 환상적 호흡

최희서와 손석구의 케미도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무명 시절부터 함께 우정을 나누며 연기자로 성장해 온 사이로 이번 영화에서 서로를 추천하며 출연은 물론 제작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실제로 두 배우가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한 ‘베드포드 파크’는 한층 더 진솔한 감정의 흐름과 현실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사진= ‘Sundance Institute’ 유튜브

영화의 공개 후 반응도 뜨거웠다. 미국의 THEWRAP은 “최희서, 그 자체로 하나의 놀라운 발견”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또 Screen Daily는 “최희서와 손석구, 두 배우가 매력적인 영화의 심장부”라고 언급했다. IndieWire는 “최희서의 연기는 절제와 감정, 분노 사이에서 놀라운 균형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The Hollywood Reporter 역시 “배우들이 뿜어내는 감정의 밀도가 믿음직스럽다”고 호평했다. 이처럼 여러 해외 매체가 최희서의 연기력과 두 배우의 호흡, 영화의 깊이 있는 메시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사진= ‘Sundance Institute’ 유튜브

‘베드포드 파크’는 이민자로서의 정체성, 가족과 사랑의 의미, 상처와 치유 등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기존 할리우드 영화와는 또 다른 색채를 보여준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 여성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많은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동시대 이민자들이 겪는 삶의 복잡함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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