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30% 목표라더니 2회 만에 시청률 16%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인 한국 드라마

30% 목표라더니 2회 만에 시청률 16%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인 한국 드라마

사진= ‘KBS Drama’ 유튜브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지난달 31일 첫 방송을 내보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전작 ‘화려한 날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해당 작품은 첫 회에서 15.5%(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2회도 소폭 상승한 16.8%를 기록했다.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시청률 고공행진

드라마는 평범해 보이지만 속내에는 여러 문제와 감정이 쌓여 있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전개된다. 시청자는 ‘사랑 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성미(유호정 분)의 일상과 고민을 따라가게 된다. 한성미는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대중적 인기까지 누리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가족 안에서는 늘 복잡한 감정에 휘둘린다. 남편 공정한(김승수 분)은 아내의 생일도 잊어버리고 가족 간 대화마저 돈 문제로 시작할 정도로 거리감이 느껴진다.

사진= KBS

자녀들도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다. 아들 공우재(김선빈 분)는 학교와 학업에서 오는 압박감에 불안장애로 힘들어하고 딸 공주아(진세연 분)는 엄마와 거리를 두며 자기만의 세계를 지켜나간다. 여기에 30년 전 남편이 집을 떠난 이후 홀로 시간을 견뎌온 나선해(김미숙 분)의 사연까지 더해져 한 가족이지만 각자의 상처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이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공씨 집안의 이야기에 양씨 집안과의 오랜 악연이 더해지면서 극은 더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한약 환불 문제로 맞붙은 공정한과 양동익(김형묵 분)은 서로를 비난하며 동네를 발칵 뒤집어놓는다. 더불어 30년 전 나선해의 남편과 양선출(주진모 분)의 아내가 함께 사라졌던 과거의 사건이 드러나며 두 집안에 얽힌 오래된 감정의 골이 다시 깊어진다.

성장과 치유,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던지는 메시지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세대와 가치관의 차이, 오해와 화해, 가족 간의 깊은 상처와 따뜻한 회복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홈쇼핑 생방송 중 예상치 못한 방송사고로 당황하는 공주아와 해외에서 막 돌아온 양현빈(박기웅 분)의 첫 만남은 극의 분위기를 확 바꿔놓는다. 식당 직원으로 착각한 양현빈에게 하소연을 쏟아내는 공주아의 모습, 그 모습을 바라보는 양현빈의 미묘한 표정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바닷가 장면에서 공주아가 자신의 아픈 어린 시절을 털어놓는 순간 양현빈과의 새로운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KBS Drama’ 유튜브

1회 마지막에는 증조할아버지 제사 자리에서 가족 간에 쌓여 있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각자 참고 있던 불만이 쏟아지고 한성미는 결국 남편 공정한에게 “당신이랑 결혼한 거 후회돼”라는 말을 내뱉는다. 이에 공정한이 이혼을 선언하면서 앞으로 가족이 맞이할 변화와 시련이 예고됐다. 감정이 최고조에 달한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KBS Drama’ 유튜브

이처럼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 일상의 유쾌함을 함께 보여준다. 일방적으로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고민과 아픔이 존재한다. 특히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간의 소통, 부부 사이의 간극, 부모와 자식의 상처와 치유 등, 현대 가족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사진= ‘KBS Drama’ 유튜브

드라마의 주요 인물들은 각자의 상처와 비밀을 품고 있지만 서로를 통해 조금씩 성장해간다.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사진= ‘KBS Drama’ 유튜브

제작발표회에서 김형묵은 “시청률 30%를 목표로 한다. 1% 오를 때마다 1kg씩 빼겠다”며 시청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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