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캐스팅 이를 갈더니‥ 결국 첫방부터 ENA '신기록' 세운 한국 드라마

캐스팅 이를 갈더니‥ 결국 첫방부터 ENA ‘신기록’ 세운 한국 드라마

사진= ‘스튜디오지니’ 유튜브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 연이어 충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2회에서는 윤라영(이나열 분)이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또 사회를 뒤흔들 거대한 성매매 스캔들 뒤에서 조용히 움직이던 어플 ‘커넥트인’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몰입도가 더욱 높아졌다.

이에 힘입어 2회는 전국 3.2%(닐슨코리아 기준, 유료가구), 수도권 3.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회가 3.1%로 ENA 월화드라마 사상 최고 출발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2회에서도 기세를 유지하며 흥행 열기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렸다.

2회, 예상치 못한 전개로 시청자 끌어들여

2회는 로펌 L&J(Listen & Join) 창립 10주년 파티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으로 포문을 열었다. 파티장에 피투성이로 나타난 미성년 성폭행 피해자 조유정(박세현 분)이 “이준혁(이충주 분) 기자를 살해했다”고 스스로 자백한다. 조유정은 이준혁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심한 혼란과 두려움에 휩싸여 “그냥 감옥에 가겠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ENA

사건은 L&J 소속 세 변호사의 관계마저 흔들었다. 황현진(이청아 분)은 취재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전 연인 이준혁의 집을 찾았다가 그의 시신을 목격하게 되고, 현장에 있던 휴대폰을 급히 챙겨 나왔다. 자칫 자신이 용의선상에 오를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쓴 선택이었지만, 황현진은 누구보다 이준혁을 잘 알고 있었기에 조유정의 진술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윤라영이 조유정의 정당방위와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변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의견은 팽팽하게 맞섰다. 로펌 대표 강신재(정은채 분)는 중심을 잡으며 성매매 스캔들 자료를 찾는 데 힘을 실었다.

윤라영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변호사 접견조차 거부하는 조유정에게 끈질기게 다가갔고, 조유정이 황현진이 가지고 있던 이준혁의 휴대폰을 직접 버렸다고 진술하자 그의 불안한 심리를 예리하게 읽어냈다. 특히 불안할 때마다 손톱을 뜯는 자해 습관을 포착하며, 거짓 진술에 감춰진 두려움과 공포를 알아채고 계속해서 진실을 파고들었다. 윤라영은 조유정이 스스로 모든 것을 감당하려는 이유를 끈질기게 물었고, 끝내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단언했다.

사진= ‘스튜디오지니’ 유튜브

한편, 사건을 맡은 형사 구선규(최영준 분)는 윤라영의 남편이다. 조유정 변호에서 배제된 황현진은 죄책감과 혼란 속에 홀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준혁의 동료로부터 노트북 행방을 수소문하던 중, 살해 전날 이준혁이 괴한들에게 위협받던 CCTV 영상을 입수했다. 또한, 이준혁의 취재에 도움을 줬던 이선화(백지혜 분)를 집요하게 설득해 그가 추적하던 스캔들이 ‘커넥트인’이라는 비밀 어플과 연관돼 있음을 밝혀냈다.

사진= ENA

‘커넥트인’의 실체가 드러난 장면에서는 사회적 충격이 더해졌다. 성매매 어플을 통해 피해자가 폭행을 당한 뒤 도움을 받기는커녕, 조직의 뒤처리 전담반이 출동해 혈흔을 지우고 증거를 없애는 모습이 그려졌다. 피해자를 치료해 목숨을 붙여놓은 뒤, 다시 ‘수업’이라는 예약 알람이 울리는 냉혹한 현실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진= ‘스튜디오지니’ 유튜브

사건의 진실은 황현진이 확보한 이준혁의 휴대폰 사진을 통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살인 현장이 찍힌 사진 속에는 조유정이 칼을 들고 있었지만,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책상 위 니케 조각상에 마스크를 쓴 제3의 인물이 비쳐 있었다. 이어진 조유정의 기억에서는 괴한에게 손목을 잡혀 강제로 칼을 들게 된 순간이 드러나며, 조유정이 살인범이 아니라는 단서가 제시됐다.

사진= ‘스튜디오지니’ 유튜브

그렇게 점차 진실에 다가서던 그 순간, 또 한 번의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졌다. 집에 들어서던 윤라영이 현관문이 닫히기 직전 침입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다. 손등이 송곳에 찔리며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장면으로 2회가 마무리됐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로 돌아온 과거에 맞서 싸우는 세 여성 변호사의 치열한 미스터리 추적기를 담아내고 있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상처와 비밀,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으려는 이들의 행보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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