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시작부터 '논란' 끊이지 않았는데 시청률 17% 뚫고 기념비적 흥행한 韓 드라마

시작부터 ‘논란’ 끊이지 않았는데 시청률 17% 뚫고 기념비적 흥행한 韓 드라마

사진= ‘tvN DRAMA’ 유튜브

2020년 방영된 tvN 토일 드라마 ‘철인왕후’는 시작 전부터 원작 논란과 역사 왜곡 등 여러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첫 방송에서 시청률 8%를 넘기며 2020년 tv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방송이 거듭될수록 시청률은 점점 오르며, 작품을 둘러싼 논쟁과 별개로 대중의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자극해 큰 화제를 모았다.

‘철인왕후’, 논란 뚫고 시작부터 흥행 돌풍

‘철인왕후’는 독특한 분위기와 빠른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의 영혼이 불의의 사고로 중전 김소용의 몸에 깃든다는 파격적인 설정, 여기에 두 얼굴을 가진 임금 철종이 더해지면서 영혼 가출이라는 신선한 스캔들이 펼쳐졌다. 두 주인공이 엮어내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다양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진= tvN

기존 사극과 확실히 다른 점은 바로 독창적인 설정과 캐릭터다. 겉보기엔 완벽한 ‘쇼윈도 부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의 속내를 알 수 없어 끊임없이 티격태격한다. 김소용(신혜선)과 철종(김정현)이 보여주는 신경전과 특유의 유쾌한 케미는 ‘철인왕후’만의 새로운 애정 방식을 보여준다.

드라마는 궁중의 분위기 역시 색다르게 그렸다. 조선시대의 사옹원, 즉 주방을 이끄는 주요 인물들이 남성으로 등장하며, 여성 인물들은 활을 들고 직접 사냥에 나서는 등 기존 사극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을 보여준다. 여성 캐릭터가 수동적으로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야망을 주체적으로 드러낸다.

사진= tvN

신혜선, 김정현, 차청화, 나인우 등 다양한 배우가 각기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철인왕후’ 특유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흥행과는 별개로 작품은 방영 내내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원작 소설 ‘태자비승직기’의 작가 셴청이 과거 웨이보 등에서 한국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고, 6.25 전쟁을 왜곡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사진= tvN

특히 원작 내에서 한국을 이민족의 나라로 지칭하거나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대목도 논란이 됐다. 이런 이유로 ‘철인왕후’의 리메이크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2020년을 대표한 파격 사극의 탄생

이처럼 우려와 논쟁이 계속됐지만 ‘철인왕후’의 흥행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첫 회 8%를 시작으로 2020년 tvN 방영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달성했다. 역대 tvN 토일 드라마 첫 회 기준 2위, 전체 tvN 드라마 중 3위라는 기록도 남겼다. 4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 5회에는 11%를 넘겼다. 일시적으로 시청률이 정체되는 듯했으나 15회에서 14.5%로 tvN 최고 시청률 TOP 5에 올랐다. 마지막 회에선 1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 tvN

‘철인왕후’는 논란과 논쟁 속에서도 기존 사극의 틀을 깨는 신선한 캐릭터와 전개, 유쾌한 에너지로 2020년을 대표하는 사극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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