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보는 내내 눈물 쏟아" 개봉하자마자 100만 관객 돌파하며 제대로 일낸 한국 영화

“보는 내내 눈물 쏟아” 개봉하자마자 100만 관객 돌파하며 제대로 일낸 한국 영화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2010년 6월 개봉한 영화 ‘포화 속으로’는 개봉 첫 주에만 10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주목받았다. 총제작비 113억 원, 누적 관객 333만 명, 네이버 기준 평점 8을 기록한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영화 가운데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대한민국 육군 학도병 71명이 포항에서 벌인 실전 투입 전투를 중심으로 한 극적 전개는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강렬함을 남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포항여중 교실 속 군복 입은 소년들

영화 속 배경은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직후다. 북한군은 압도적인 속도로 남하하고 있었고 남한군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몰려 있었다. UN군의 지원이 도착할 시간을 벌기 위해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에 전 병력을 집중시키기로 결정한다. 명령에 따라 포항을 방어하던 강석대 대위의 부대도 낙동강 전선으로 향하게 되면서, 최전방에 남겨진 포항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가 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이때 남은 이들이 바로 고작 열일곱, 열여덟 살의 학도병 71명이다. 총기 교육은커녕 제대로 된 군사 훈련조차 받지 못한 소년들이 교복을 벗고 군복을 입은 채 포항여중 건물을 지키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들 중 선두에 선 인물이 바로 오장범(최승현)이다. 전투 경험이 있다는 이유 하나로 중대장 직책을 맡았지만 스스로조차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한편 인민군 766 유격대의 박무랑(차승원) 대장은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포항으로 향한다. 전략의 핵심은 ‘우회 공격’이었다. 포항을 뚫고 곧장 부산으로 향해 전쟁을 조기 종결시키겠다는 속셈이었지만 그가 마주한 것은 정규군이 아닌 10대 소년들이었다. 박무랑은 그들에게 항복하면 목숨을 보장해 주겠다는 제안을 건네지만 학도병들은 이를 거부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이후 벌어진 전투는 처절했다. 총알 한 발에 생명이 무너지고 학교라는 익숙한 공간은 순식간에 폐허가 된다. 박무랑은 분노 끝에 직접 기관단총을 들고 건물에 진입하고 학도병들과의 마지막 격돌이 이어진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작품은 군사적 사실에 집중하기보다 그 속에서 인간이 겪는 감정의 파동과 성장에 무게를 둔다. 특히 수류탄을 꺼내는 손이 떨리는 장면, 울먹이면서도 발사 단추를 눌러야 하는 순간 등은 연출과 배우의 열연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생생하게 다가간다.

100만 관객 몰린 첫 주

제작비 113억 원이 투입된 영화는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모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며 최종 누적 관객 수 333만 명을 기록했다. 온라인 관람객 평점 역시 8점대를 유지해 지금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김승우, 권상우, 최승현, 차승원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당시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들은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모든 분들, 특히 학도병분들 정말 감사하다. 50년만 일찍 태어났다면 제 친구들, 오빠, 동생들 또한 전쟁터에서 죽었을 수도 있단 걸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차승원 연기 진짜.. 나올 때마다 내가 오금 저리고 막.. 순수하고 어린 학생들이 전쟁이라는 참혹함에 희생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 그런지 더 마음이 아프고 와닿는 게 많았던 영화. 현충일을 맞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4번째 보는 건데도 슬프다. 학교에서, 극장에서, 집에서, 현충일날… 보는 내내 울었다… 정말 감동적이었다”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6월이 되면 많은 이들이 호국보훈을 떠올린다. ‘포화 속으로’는 그 상징성을 가장 강렬하게 담아낸 작품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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