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적수가 없다…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순식간에 100만 명 돌파한 한국 영화

적수가 없다…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순식간에 100만 명 돌파한 한국 영화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사진= ‘쇼박스’ 유튜브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과 동시에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5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6~8일 사흘간 누적 관객 수 76만 1831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5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 2026년 최고 흥행 성적을 경신했다.

5일 연속 1위 ‘왕과 사는 남자’, 100만 관객 돌파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아바타: 불과 재’(63만 616명), ‘만약에 우리’(34만 270명)를 모두 제치고 올해 주말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 쇼박스

영화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청한 촌장 엄흥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의 이야기를 그린다.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인물 사이의 감정과 관계에 깊이를 더해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장항준 감독이 그린 입체적인 단종의 삶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앞서 공개됐던 제작기 영상에서 “단종은 어떤 왕이었나, 어떤 의지를 가진 인물이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밝히며, 단편적으로 그려져 왔던 단종의 삶을 보다 입체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쇼박스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또 하나의 참 좋은 작품을 만났다”고 전했고, 어린 선왕 이홍위를 연기한 박지훈은 “대본을 보자마자 꼭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감독님의 위트와 영화적 감각을 기대했다”고 밝혔으며 매화 역의 전미도는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시나리오였다”고 표현했다.

사진= 쇼박스

현장 분위기도 진지함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유해진은 보수주인으로서 이홍위를 감시하지만 점점 정을 느끼게 되는 엄흥도를 유쾌하고 정감 있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쳐다도 볼 수 없는 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아들 같은 존재였다”고 말하며 캐릭터 간의 미묘한 관계를 전했다.

사진= 쇼박스

박지훈은 단종이라는 인물에 완전히 몰입해 깊은 감정선을 보여 주며 유해진으로부터 “다른 배우가 이 역을 맡았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는 극찬을 받았다. 유지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기존과는 다른 한명회 캐릭터를 완성했으며 전미도는 매화의 섬세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극에 온기를 더했다.

사진= 쇼박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는 유해진의 전작 ‘야당’의 개봉 첫 주말 기록(61만 183명)도 넘어섰다.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쇼박스

실제 개봉 후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들은 “우선 모든 배우분들의 연기가 좋았지만 박지훈 배우를 칭찬하고 싶다. 본 적 없지만 실제 단종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자기 힘으로 선택한 삶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왕족의 삶을 살다가.. 마지막까지 억울하게 가야만 했던 그 슬픈 눈을 보고 온 마음이랄까.. 박지훈 배우 ‘약한 영웅’에서도 보고 인상 깊었는데.. 다음 작품은 일부러라도 찾아볼 것 같다. 영화 대박 나길 기원한다”, “단종의 슬픈 역사를 유해진과 함께 살펴보는 시간”, “유해진 배우가 다한 영화! 박지훈, 전미도, 유지태 모두 좋았지만 유해진이라는 배우가 없었어도 이만큼 흥행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매우 좋아서 꼭 많은 분들이 봤으면 한다”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올해 한국 영화계 첫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 속 인물과 시대를 새롭게 조명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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