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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냈다… 8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두 자릿수 코앞인 한국 드라마

사진= ‘tvN DRAMA’ 유튜브

tvN ‘언더커버 미쓰홍’이 시청률 1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8일 방영된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시청률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복수극의 한가운데에서 실체를 드러내는 인물들, 무너져 가는 회사, 이를 배경으로 한 인물 간의 밀도 높은 감정 충돌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IMF 사태’ 속 무너지는 한민증권의 민낯

8회에서는 1997년 외환 위기, 이른바 ‘IMF 사태’가 배경으로 그려졌다. 한민증권 역시 그 시기 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공적 자금을 받아 살아남기 위한 움직임이 펼쳐졌지만, 회장 강필범(이덕화 분)은 회사 건전성 검증에 필요한 회계 자료를 조작하라고 지시하며 더 큰 파국을 자초했다.

사진= tvN

결과는 참담했다. 분식 회계가 드러나면서 한민증권은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고, 고객과 직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펀드 손실로 고객들에게 항의와 멸시를 받는 직원들, 펀드를 샀다가 전 재산을 잃은 홍금보의 부모까지 당시 외환 위기 상황이 만들어 낸 비극이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드러난 권력자의 이기와 무책임은 극의 중심 갈등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었다.

사진= tvN

극 중 홍금보(박신혜)는 또 하나의 중요한 퍼즐을 풀어냈다. ‘예삐’라는 별명을 가진 내부 고발자를 찾아내기 위해 소방차 키보드를 일부러 손상시키는 트릭을 썼고, 메일에 빠진 글자를 통해 방진목 과장(김도현 분)이 내부 고발자임을 알아냈다. 이를 통해 회계 조작의 실체에 접근하는 동시에 회사 안팎의 균열을 드러냈다.

고복희(하윤경 분) 역시 갈등의 중심에 섰다. 홍금보가 단순한 신입사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의 본가까지 찾아가 확인한 고복희는, 그가 오빠에게 협박당하고도 묵묵히 감당한 것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졌다.

사진= tvN

사면초가에 놓인 홍금보는 동료들과도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 방진목 과장은 회계 조작 사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홍금보를 의심하게 됐고, 신정우(고경표 분)는 이 틈을 타 이간질에 나섰다. 결국 방 과장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우리가 같은 배를 탈 일은 없다”며 선을 그었고, 이들의 갈등은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였다. 회사 내부의 신뢰 관계가 무너져 가는 가운데, 누가 끝까지 살아남을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시청자들의 깊은 몰입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알벗오 홍금보 연상인 거 알게 되면 무슨 반응일지 너무 궁금하네”, “홍장미 비자금 회계 장부를 손에 넣었네. 장미 차중일 부장 응징하는 장면 기대된다”, “현실에서 이런 일 일어날까 무섭긴 한데 진짜 회사 직원들 잘리니까… 이건 진짜 어떻게든 안타깝다. 하필 저 당시 시대가 외환 위기라 이직도 어려울 것 같은데 신정우는 본인 야망 준비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듯”, “오늘 방송도 너무 재밌다. 다음 주도 기대한다. 본방사수 예정”, “홍금보 복수 제대로 하네”, “신정우는 홍장미랑 완전 적대 관계됐고 알벗은 이제 완전 조력자네”, “신정우 아직도 갖고 있는 비밀이 너무 많아 보임. 신정우 움직이니까 더 재밌어, 홍콩 동료까지 합류하게 되니 본격적으로 강 회장 나락 갈 일만 남았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극에 깊이 몰입하고 있다.

사진= tvN

8회는 개인과 조직, 시대가 얽힌 무거운 주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단지 과거의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도 유효한 물음을 던지며 극의 밀도를 더했다. 특히 여의도 배경과 경제 위기를 둘러싼 현실적인 묘사가 극적 요소에 설득력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 tvN

사진= tvN‘언더커버 미쓰홍’은 오는 14일 밤 9시 10분, 9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얽히고설킨 퍼즐이 맞춰지는 가운데, 홍금보의 복수는 어떤 방향으로 향하게 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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