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제작 중단돼 너무 아쉬웠는데 드디어 '9년' 만에 대박 소식 전해진 한국 영화

제작 중단돼 너무 아쉬웠는데 드디어 ‘9년’ 만에 대박 소식 전해진 한국 영화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영화 ‘몽유도원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식 SNS를 통해 영화의 주요 스틸 사진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작품은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조선 왕조의 한순간을 예술과 이상, 권력의 갈등이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김남길과 박보검이 각각 수양과 안평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몽유도원도’는 어떤 이야기인가

‘몽유도원도’는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이상향의 풍경을 화가 안견에게 전하고 그로부터 3일 만에 완성된 동명의 그림을 중심에 두고 전개된다. 꿈과 그림을 둘러싼 형제 수양과 안평의 서로 다른 욕망과 이상이 충돌하며 영화는 극적인 서사를 이끌어간다. 권력을 향해 나아가는 수양과 예술과 아름다움을 좇는 안평의 대비가 영화의 핵심 축이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김남길은 왕좌를 향한 야망을 지닌 인물 수양을 연기한다. 그는 동생 안평이 남긴 그림 ‘몽유도원도’를 통해 그의 속마음을 파악하려 하며 점차 권력에 대한 갈망으로 냉혹해져 가는 내면의 변화를 보여준다. 수양의 권모술수와 불안, 욕망, 동생을 향한 복잡한 감정선까지 김남길 특유의 묵직한 연기로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박보검은 조선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풍류를 즐기던 안평대군으로 분한다. 시와 서화에 능하고 예술 작품을 수집하며 삶을 즐기던 인물 안평은 꿈속에서 본 아름다운 낙원을 세상에 실현하고자 하는 이상주의자다. 그는 수양과는 상반된 가치관을 지닌 인물로 권력을 쫓기보다는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살아간다. 박보검은 안평의 고고한 내면과 예술적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또 한 번 변신에 나선다.

사진= 박보검 인스타그램

여기에 안평의 예술적 동반자이자 ‘몽유도원도’를 그린 화가 안견 역에는 배우 이현욱이 출연해 작품의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안견은 조력자를 넘어 안평의 이상을 화폭에 담아낸 장본인으로 영화의 중요한 장면들을 이끌 인물이다.

사진= 박보검 인스타그램

이번에 공개된 스틸 사진 속 김남길과 박보검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남길은 욕망이 스민 눈빛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며 박보검은 단정한 외모 속에 의지를 담은 표정으로 시선을 끈다.

특히 ‘몽유도원도’는 단순한 왕권 다툼이 아닌 이상과 현실, 예술과 권력이라는 본질적인 주제에 주목한다. 이는 역사 속 수양과 안평의 갈등을 넘어 인간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서사로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형제라는 틀 안에서 충돌하는 세계관의 차이는 오늘날에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재다.

9년 만에 되살아난 프로젝트

한편 ‘몽유도원도’는 제작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2017년 CJ E&M이 검토 중이던 프로젝트였으나 투자·배급이 최종 확정되지 않으면서 제작이 잠정 중단됐다. 당시 CJ E&M 측은 “우리가 진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제작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약 9년 만에 다시 본격적인 제작이 이뤄지며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 김남길 인스타그램

연출은 ‘택시운전사’,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서사와 강한 현실감을 선보여 온 장훈 감독이 맡았다. 제작은 영화사 두둥과 사나이픽처스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감각적인 연출과 안정된 제작진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김남길 인스타그램

현재 촬영을 마친 ‘몽유도원도’는 후반 작업에 돌입했으며 개봉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남길과 박보검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의 만남, 예술과 권력이라는 테마, 조선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서사가 어떤 감동을 전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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