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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점수는 진짜 낮은데 무려 ‘700만 명’ 동원하며 평점 8점 찍은 액션 영화

사진=CJ ENM

2016년 12월 개봉한 영화 ‘마스터’는 평론가들의 냉정한 평가와 달리 관객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씨네21 기준 평론가 평점은 5점대에 머물렀지만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호평을 보였고 결국 700만 명이 넘는 누적 관객을 기록하게 됐다. 티켓 파워를 지닌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한 작품에 출연한 점도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희대의 사기꾼 ‘진회장’이 설계한 원네트워크의 실체

‘마스터’는 희대의 사기꾼 ‘진회장’(이병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화려한 언변과 인맥을 무기 삼아 다단계 조직 ‘원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그는 정치권과도 연결된 거대한 비리를 감춘 인물이다.

사진=CJ ENM

그를 쫓는 인물은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이다. 그는 진회장의 오른팔이자 조직의 브레인인 ‘박장군’(김우빈)을 협박해 조직의 비밀 정보를 넘기려 한다. 박장군은 프로그래밍 능력과 두뇌 회전이 빠른 인물로 두 세력 사이에서 자신의 생존을 꾀하며 계획을 수정해 나간다.

사진=CJ ENM

세 인물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이야기는 단순 수사극을 넘어 심리전으로 확장된다. 진회장은 내부 배신자를 의심하며 반격에 나서고 재명은 조직 전체를 겨냥해 포위망을 좁혀 간다. 반면 박장군은 이 틈을 타 경찰의 감시망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재정적 이익도 챙기려 한다.

사진=CJ ENM

배우들의 연기 역시 영화에 몰입감을 더했다. 이병헌은 진회장을 연기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고 강동원은 냉철한 수사관으로서의 긴장감을 유지했다. 김우빈은 어느 쪽에도 쉽게 기울지 않는 이중적 캐릭터를 표현하며 극의 균형을 잡았다. 조연으로 출연한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도 각각의 자리에서 서사를 탄탄히 뒷받침했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가파른 흥행 곡선

개봉 후 관객 수는 빠르게 증가했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명 돌파, 다음 날엔 하루 동안 91만 명을 모으며 누적 200만을 넘어섰다. 이후 크리스마스 특수로 300만, 연말에는 400만 관객을 동원, 빠르게 500만을 돌파했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 1위를 내주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7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며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겼다.

사진=CJ ENM

흥행 성적과는 달리 영화는 평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씨네21 평론가들의 평균 평점은 5.57점으로 이야기 전개가 예측 가능한 범위에 머물렀다는 지적이 있었다.

사진=CJ ENM

반면 네이버 기준 영화의 현재 평점은 10점 만점에 8.6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을 감상한 관람객들은 “부패한 권력, 사기, 정의, 마음 편히 소프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이 배우들을 한 스크린에서 만나다니… 정말 2시간 행복했다”, “역시 이병헌 연기 최고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역시 믿고 봄”, “강동원이 너무 멋있음”, “전혀 지루함도 없었고 오히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음 이병헌은 말할 것도 없고 배우들 연기 조합이 진짜 최강인 듯”, “진짜 믿고 보는 이병헌…연기 몰입에 눈이 아플 지경 역대급 영화”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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