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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폭풍 눈물”… 관객들 다 울리고 평점 9점대 찍고 있는 韓 영화

사진= CJ ENM

2018년 초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때 복싱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삶의 벼랑 끝에 선 전직 선수와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 증후군 동생이 뜻밖에 만나 벌어지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온 두 형제가 서로를 알아가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영화는 유쾌함과 진한 감동을 함께 전한다.

이병헌·박정민, 연기로 완성한 형제 서사

영화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 출신 조하(이병헌)가 경기 중 심판 폭행 사건으로 몰락한 뒤 자신을 버렸다고 여긴 엄마 인숙(윤여정)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며 시작된다. 갈 곳 없던 조하는 인숙을 따라가 잠시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처음 보는 동생 진태(박정민)를 만나게 된다.

사진= CJ ENM

조하에게 진태는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존재다. 라면 끓이기, 게임 실력은 물론 피아노 연주에 있어서도 놀라운 재능을 지닌 진태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인물로, 유튜브 영상으로 악보를 익히며 피아노를 배운다.

사진= CJ ENM

처음에는 한숨부터 나오는 조하였지만 당장의 생계를 위해 억지로 동거를 시작한다. 이처럼 성격도 다르고 관심사도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은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며 티격태격하지만, 함께 지내는 시간 속에서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뭉클한 감정을 전해 준다.

사진= CJ ENM

이병헌은 조하 역을 통해 툴툴대며 짜증을 내지만 어딘가 짠한 인물을 능숙하게 연기해 냈고 박정민은 진태라는 캐릭터를 세심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특히 박정민은 실제 피아노 연주를 소화했으며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복잡한 인물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관객과 평단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그것만이 내 세상’, 평점 9점대가 증명한 작품성

당시 극장가에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다키스트 아워’, ‘돌아와요 부산항애’, ‘B급 며느리’ 등 여러 국내외 신작들이 잇달아 개봉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개봉 초기에는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으나 점차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 가며 흥행 반전에 성공했다. 개봉 일주일 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관객 유입을 기록, 2주 차에 접어들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상업적으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사진= CJ ENM

최종 관객 수는 약 340만 명에 달했다. 많은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드라마 장르로서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사진= CJ ENM

작품은 네이버 기준 10점 만점에 평점 9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 작품을 감상한 관람객들은 “누군가 말했다.. 이병헌은 연기로 깔 게 없다고.. 이번에도 그 말을 역시나 증명한 영화.. 윤여정 씨 연기.. 한지민 씨 연기.. 좋았다.. 그리고… 박정민.. 뭐라 할 말이 없다… 연기 너무너무 잘한다 무서울 정도로… 조승우 ‘말아톤’ 때 임팩트다.. 내용, 연출, 연기, 음악 다 좋은 영화다”, “미친 듯 웃다가 폭풍 눈물”, “연초에 아주 따뜻한 영화 만났다… 이병헌 박정민 연기 대박”, “배우들 연기가 하드캐리. 캐릭터가 다 살아 있고, 너무 리얼해. 이런 게 진짜지” 등과 같은 호평을 남겼다.

사진= CJ ENM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웃음과 눈물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치유의 과정을 그려낸다. 혈연으로 얽혀 있지만 서로를 전혀 몰랐던 두 형제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나누는 여정은 많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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