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이게 공개되네… 평점 8점대 한국 영화계 휩쓸었던 레전드 대작 '안방극장' 찾는다

이게 공개되네… 평점 8점대 한국 영화계 휩쓸었던 레전드 대작 ‘안방극장’ 찾는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설 연휴를 맞아 각 방송사가 마련한 특선영화 편성이 공개되면서 안방 시청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 극장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만큼 연휴 기간 TV 앞 풍경 역시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올해 편성표에는 묵직한 대작 사극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노량’ 최후의 해전, 바다 위 운명을 건 결전

가장 이목을 끄는 작품은 JTBC가 설 당일인 17일 오후 9시 50분에 편성한 평점 8점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다. 2023년 개봉한 작품은 2014년 ‘명량’, 2022년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지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가운데 마지막 편으로, 임진왜란의 최후 전투인 노량 해전과 충무공 이순신의 죽음을 그린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야기는 임진왜란 발발 7년 뒤인 1598년 12월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의 수장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왜군이 조선에서 급히 철수하려 한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그는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는 신념 아래 왜군을 완전히 섬멸해야 전쟁이 올바르게 마무리된다고 판단한다. 이에 명나라와 손잡고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로를 차단하고 결전을 준비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전황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정재영)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왜군 수장 시마즈(백윤식)의 살마군까지 합류하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된다. 물러설 수 없는 바다 위에서 조선과 명의 연합함대, 일본 수군이 맞붙는 최후의 격전이 펼쳐진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개봉 당시 ‘노량: 죽음의 바다’는 100분에 달하는 해상전 장면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순신 함대가 일본군을 선제 타격하고 이에 맞서 일본군이 반격에 나서는 초반부 해전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포탄과 화살이 쏟아지고 화공법과 화포, 신기전, 대장군전이 순차적으로 발사되는 장면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조선 수군의 전략과 진법 또한 세밀하게 묘사돼 전투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중반부 이후에는 조선군의 ‘허리 끊기’ 전술과 일본군의 명군 함대를 향한 돌격이 이어지며 전술적 긴장감을 더한다. 노량 해전이 왜란 이래 최대 규모로 명시된 만큼 퇴각하는 일본 함대와 조·명 연합함대가 맞붙는 장면에서는 함대 규모의 위용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포격전뿐 아니라 배 위로 올라타 벌이는 근접 백병전까지 긴 호흡으로 담아내 전장의 참혹함과 치열함을 동시에 전한다.

연휴 마지막 밤, 웃음과 감동의 ‘좀비딸’

연휴 마지막 날에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SBS는 오후 8시 20분 평점 8점대 휴먼 코미디 영화 ‘좀비딸’을 방송한다. 지난해 다소 침체됐던 한국 영화계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을 지키기 위해 시골 어머니의 집으로 향한 아버지(조정석)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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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은 사춘기 딸 수아와 티격태격 일상을 보내던 중 전 세계를 강타한 좀비 바이러스 사태를 맞는다. 감염된 딸을 보호하기 위해 그는 어머니 밤순이 살고 있는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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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를 색출하려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수아는 어렴풋이 사람 말을 알아듣고 좋아하던 춤에 반응하며 할머니 밤순의 효자손에도 반응을 보인다. 딸을 포기할 수 없는 정환은 오랜 사육 경험을 살려 ‘좀비딸 트레이닝’에 나선다. 호랑이보다 무섭고 사춘기보다 까다로운 딸과의 훈련기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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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은 원작 웹툰에 충실한 가족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장과의 갈등을 제외하고 주요 갈등 요소를 러닝타임 안에 담아내 완결성을 확보했으며 원작의 개그와 매력적인 장면들도 대부분 살려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배우들의 캐스팅과 연기 역시 높은 재현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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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특선영화 편성은 화려한 블록버스터와 가족 단위 시청이 가능한 작품을 아우르며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가 선사하는 장중한 전투의 긴장감과 ‘좀비딸’이 전하는 가족 이야기의 온기가 대비를 이루며 연휴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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