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최악의 침체기 단번에 뒤집었다… 순식간에 1000만 넘고 '신드롬' 일으킨 대작

최악의 침체기 단번에 뒤집었다… 순식간에 1000만 넘고 ‘신드롬’ 일으킨 대작

사진= ‘월트디즈니’ 유튜브

2013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3번째 장편 작품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화다. 한동안 뚜렷한 흥행 성과를 내지 못하며 침체기를 겪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 놓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디즈니를 다시 애니메이션 업계 정상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겨울왕국’, 침체기 끝낸 결정적 전환점

영화는 아렌델 왕국의 두 공주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태어날 때부터 무엇이든 얼릴 수 있는 힘을 지닌 엘사와 밝고 따뜻한 성격의 동생 안나는 어린 시절 누구보다 가까운 자매였지만 어린 엘사의 마법이 사고로 이어지며 안나가 크게 다치게 되고 부모는 마법의 위험성을 인지한 뒤 엘사의 능력을 철저히 숨기기로 한다.

사진=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엘사는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살아가게 되고 가장 사랑하는 동생과도 거리를 두게 된다. 안나를 다치게 했다는 죄책감은 엘사를 더욱 고립시켰고 두 자매의 사이는 점차 멀어진다.

사진=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시간이 흐른 뒤 국왕과 왕비가 폭풍우 속에서 배 침몰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엘사는 아렌델의 여왕으로 즉위한다. 대관식 날 밤 오랜만에 재회한 자매는 갈등을 빚고 그 과정에서 엘사의 능력이 세상에 공개된다. 자신의 힘이 또다시 누군가를 해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 엘사는 왕국을 떠나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산속으로 향한다. 그 여파로 아렌델은 혹독한 겨울에 갇히게 되고 안나는 얼어붙은 왕국을 되돌리고 언니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사진=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겨울왕국’은 디즈니 작품 가운데서도 드물게 자매 간의 관계를 중심 서사로 내세웠다. 왕자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 대신 가족 간의 유대와 갈등, 화해를 전면에 배치하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웅장한 설경과 세밀한 표현이 돋보이는 영상미,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OST ‘렛잇고(Let It Go)’, 뚜렷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은 작품의 인기를 견인한 요소로 꼽힌다. 기존 동화에서 반복되던 여러 전개를 과감히 비틀며 새로운 메시지를 제시한 점 역시 주목받았다.

한국 극장가를 뒤흔든 흥행 돌풍

흥행 성적은 기록적인 수준이었다. 작품은 역대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역대 애니메이션 국내 관객 수 2위, 북미 박스오피스 8위라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

사진=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특히 한국에서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개봉 직후 OST는 음악 차트를 장기간 점령했고 영화의 흥행 추이와 관련 소식이 연일 화제를 모았다. 특정 연령층에 한정되지 않고 폭넓은 관객층이 극장을 찾았으며 애니메이션 장르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사진=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개봉 4일 만에 디즈니 이전 작품들의 기록을 넘어섰고 ‘쿵푸팬더 2’가 보유하고 있던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도 경신했다. 이후 마침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겨울왕국’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눈과 얼음으로 그려낸 세계 속에서 가족과 용기, 사랑의 의미를 전한 작품은 디즈니의 침체기를 뒤집은 전환점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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