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레이디 두아’ 3일 만에 글로벌 비영어 쇼 3위, 38개국 TOP 10 진입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등 6개국에서는 1위 석권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비영어 쇼 TOP 10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공개 이후 380만 시청수를 기록한 수치로, 넷플릭스 투둠 집계에서 나온 결과다.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38개국 TOP 10, 6개국 1위
국가별 순위도 고르게 높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일본, 싱가포르, 홍콩, 케냐, 페루, 콜롬비아, 바레인 등을 포함해 총 38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과 그 욕망을 추적하는 형사 무경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신혜선과 이준혁이 드라마 ‘비밀의 숲’ 이후 약 8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해외 언론도 잇따라 주목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디사이더는 “복잡한 거짓말로 호화로운 삶을 일궈낸 여자와 그 거짓말을 파헤치는 경찰에 대한 흥미롭고 다층적인 미스터리”라고 했고, 타임지는 “상류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비선형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평했다.
국내외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연출과 각본에 대한 평가가 유독 두드러진다. “뭐 하나 흠잡을 데 없이 탄탄하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이라는 반응이 유튜브 댓글란에 줄을 잇고 있고, “간만에 제대로 몰입했다”, “반전이 반전을 물고 늘어진다”는 평도 왓챠피디아에서 이어지고 있다. 아이엠디비에서는 해외 시청자들이 “이야기 구성 방식 자체가 달랐다”, “마지막까지 손을 놓을 수 없었다”는 리뷰를 남겼고, “극 중 대사가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신혜선의 연기를 두고는 “연기 차력쇼”, “같은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인물마다 완전히 달랐다”는 말이 나올 만큼 몰입도 높은 캐릭터 소화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신혜선은 극 중 목가희, 김은재, 사라킴이라는 세 인물을 연기했다. “‘목가희’는 촌스럽게, ‘김은재’는 청순하고 단아하게, ‘사라킴’은 화려하게 설정했다”고 본인이 직접 밝혔다. 의상은 ‘오징어 게임’, ‘헌트’ 등에 참여한 조상경 의상감독이 맡아 각 인물의 삶을 시각적으로 구분하는 데 집중했다.
극 중 등장하는 명품 브랜드 ‘부두아’ 백도 눈길을 끈다. 김진민 감독은 “한눈에 들어오는 부와 아름다움, 그리고 허위의식까지 잘 살린 디자인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공간은 대형 소나무와 세련된 디스플레이로 구성해 상위 0.1%를 겨냥한 브랜드 분위기를 구현했다.
비하인드 스틸에는 현장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의견을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준혁은 집요하게 진실을 좇는 무경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보경, 김재원, 배종옥 역시 복합적인 내면의 인물을 구현하기 위해 진지하게 임했다. 이이담은 극 중 살벌한 모습과 달리 파티 장면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또 다른 인상을 남겼다.
같은 기간 비영어 쇼 부문 10위권에는 한국 콘텐츠가 여럿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예능 ‘솔로지옥5’는 170만 시청수로 비영어 쇼 8위, ‘솔로지옥 리유니언’은 160만 시청수로 9위를 기록했다.
한편, ‘레이디 두아’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