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저질 'B급' 코미디 아니었다… 평점 8점→전문가들도 극찬한 한국 영화

저질 ‘B급’ 코미디 아니었다… 평점 8점→전문가들도 극찬한 한국 영화

사진=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2024년 개봉한 영화 ‘핸섬가이즈’는 관객들 사이에서 배우들의 연기와 장르적 재미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기대만큼 큰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긴 작품으로 언급된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성과를 거뒀음에도 호평 분위기에 비하면 다소 낮은 수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영화는 자신감 넘치는 두 남자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 보금자리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자칭 터프가이 ‘재필’과 섹시가이 ‘상구’는 유럽풍 드림하우스에서의 새 출발을 기대하며 이사를 감행한다. 두 사람은 목수로 일하며 직접 손을 보태 집을 가꾸려는 계획까지 세운다. 외형만 놓고 보면 거칠고 위압적이지만 그 안에는 각기 다른 결이 숨어 있다.

전원주택으로 향한 두 남자

이성민이 연기한 강재필은 거친 말투와 쉽게 잊히지 않는 외모를 지녔다. 지나치게 노안이라는 설정이 더해져 첫인상은 더 강렬하다. 스스로를 상남자라 칭하지만 동생 같은 상구를 챙기는 모습에서는 의외의 면모가 드러난다. 전원생활을 위해 이사 온 남자 1번으로서 집을 중심에 둔 삶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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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이 맡은 박상구는 재필과 마찬가지로 목수다. 험악한 인상과 달리 반려견 ‘봉구’를 살뜰히 돌보는 인물이다. 괴력을 지녔다는 설정과 함께 섬세한 감성이 공존한다. 자칭 샤프한 훈남이라 말하지만, 주변 인물들의 시선은 다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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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이사 첫날부터 동네 파출소의 감시 대상이 된다. 강력반 형사 출신인 최 소장은 낯선 외모와 분위기를 이유로 재필과 상구를 의심한다. 박지환이 연기한 최 소장은 스스로를 ‘귀신눈깔’이라 부르며 예언 속 인물을 찾으려 하는데 선악을 구분하지 못해 오해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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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구들과 여행을 온 여대생 김미나가 물에 빠질 위기에 처하고, 이를 구하려던 재필과 상구는 오히려 납치범으로 오해받는다. 공승연이 연기한 미나는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하는 인물로 강단 있는 성격을 지녔다. 별장에서 벌어진 일로 뛰쳐나온 뒤 두 남자와 얽히며 사건의 중심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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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를 찾으러 온 불청객들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동시에 집 지하실에 봉인돼 있던 악령이 깨어나며 분위기는 공포물로 급변한다. 어두운 기운이 집안을 감싸는 가운데 인물들은 오해를 풀기도 전에 또 다른 위협과 맞닥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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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는 2020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 여파로 개봉이 미뤄졌다가 2024년 관객과 만났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호러 코미디 장르로 분류된다. B급 감성이 전면에 드러나는 만큼 과장된 장면과 대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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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호평을 받은 건 배우들의 연기였다. 이성민과 이희준은 상반된 매력을 지닌 인물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공승연 역시 강단 있는 미나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반응이 많았다. 박지환 역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익분기점 넘겼지만 아쉬운 흥행

작품의 손익분기점은 110만 명으로 알려졌다. 최종 누적 관객 수는 177만 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평론가들의 호평과 관객 반응에 비해 흥행 수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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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감상한 관람객들은 “B급이 되려면 수준 높은 A급 연기와 연출이 필요하구나”, “‘범죄도시’도 천만 가는데, 이게 안 터진다고? 보는 내내 웃고 놀라고 아주 난리 남. 첫 입봉작에 첫 천만 감독 기대해 본다”, “조조로 봤는데 너무 웃다가 눈물까지 났다. 재밌게 잘 만들었다”, “안 그래도 웃긴데 영화관에서 다 같이 웃으면서 봐서 더 재밌게 본 듯”,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든 장르를 섭렵해버렸다”, “박수치면서 깔깔대다 눈물까지 났다”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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