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연휴 버프도 못 살렸다… 화려한 캐스팅에도 달랑 '53만 명'에 그친 액션 영화

연휴 버프도 못 살렸다… 화려한 캐스팅에도 달랑 ’53만 명’에 그친 액션 영화

사진= ‘쇼박스’ 유튜브

곽도원, 김희원, 김대명, 김상호 등 이름값 있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대를 한몸에 받던 영화 ‘국제수사’는 예상과 달리 극장가에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참패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필리핀에서 시작된 동네 형사의 국제 수사

2020년 개봉한 ‘국제수사’는 촬영 종료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관객과 만났다. 작품은 “대한민국 촌구석 형사, 글로벌 범죄에 휘말렸다!”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추석 연휴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생 첫 해외여행을 떠난 지방 형사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사진= 쇼박스

영화는 충남 대천경찰서 강력반 형사3팀 소속 홍병수(곽도원) 경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병수는 절친한 친구 김용배(김상호)에게 사기를 당해 집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인물이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결혼기념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필리핀 패키지여행을 떠난 그는 현지에서 자신에게 사기를 치고 도주했던 용배와 재회한다.

사진= 쇼박스

용배는 병수에게 ‘야마시타 골드’의 존재를 전하며 이를 대신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야마시타 골드는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막대한 금괴로 이를 둘러싼 범죄 조직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병수는 뜻하지 않게 글로벌 범죄에 휘말리게 되고 범죄 조직의 수장 패트릭(김희원)의 작전에 얽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다.

사진= 쇼박스

누명을 벗기 위해 병수는 현지 관광 가이드이자 고향 후배 황만철(김대명)과 손을 잡는다. 영어가 가능한 만철은 졸지에 병수의 수사 파트너가 된다. 형사로서의 본능은 앞서가지만 낯선 환경과 언어 장벽은 병수의 발목을 잡는다. 여기에 필리핀에서 재회한 용배가 다시 얽히며 사건은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사진= 쇼박스

패트릭은 야마시타 골드를 노리는 범죄 조직의 수장으로 작품의 핵심 빌런이다. 병수는 국제 범죄 조직과 맞서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복잡해진다.

‘국제수사’, 화려한 캐스팅에도 기대와 다른 흥행 성적

작품의 초반 설정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이 경매에 넘어갈 상황에서 가족과 해외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설정, 동료들이 여행을 앞둔 병수에게 달러를 건네는 장면, 현지에서 사기를 치고 도주했던 친구를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 등 전개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사진= 쇼박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가 나왔다. 곽도원은 억울하게 사건에 휘말린 형사의 모습을 표현했고 김대명은 현지 가이드로서 병수와 호흡을 맞췄다. 김희원은 냉혹한 범죄 조직의 수장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으며 김상호는 병수와 얽힌 죽마고우 용배를 연기했다.

사진= 쇼박스

추석 연휴에 개봉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국제수사’는 가장 많은 혹평에 직면했다. 내용이 지루하고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영화는 누적 관객 수 53만 명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 쇼박스

2년의 기다림 끝에 스크린에 오른 ‘국제수사’는 해외를 배경으로 한 코믹 수사극이라는 소재와 배우들의 연기를 앞세웠지만 전개와 완성도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극장가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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