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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40% 넘긴 마지막 작품… 한 끗 차이로 50% 못 넘긴 한국 드라마

사진= ‘KBS Drama Classic’ 유튜브

2026년 기준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시청률 40%를 넘어선 드라마로 기록된 작품이 있다. 2018년 방영된 KBS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이다. 당시 방송가에서는 드라마 시청 방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었지만 작품은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주말 안방극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2018년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KBS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은 한 가족에게 닥친 과거의 비극과 그로 인해 흔들리는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 작품이다. 28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친부의 존재로 인해 인생이 크게 흔들린 한 여성과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가 중심에 놓인다.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세상 단 하나뿐인 내 편을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무너졌던 삶 속에서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진= KBS

세상에는 평온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만 존재하지 않는다. 때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범죄와 사건이 발생하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한다. 하루아침에 피해자 가족의 삶이 산산이 부서지고 사회 전체가 분노에 휩싸이는 상황도 낯설지 않다. 범죄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가해자가 져야 한다는 인식 역시 분명하다. 작품은 바로 그 지점에서 질문을 던진다. 범죄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편견과 멸시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실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문제의식이다.

사진= KBS

드라마는 이런 질문을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아 인간의 관계와 사랑, 용서의 의미를 풀어낸다. 사회적 낙인 속에서 흔들리는 삶을 살아가던 인물이 자신을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을 통해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중심 줄거리로 이어진다.

사진= KBS

극 중 인물들은 비극적인 사건 속에서도 결국 삶을 이어간다. 세상에는 슬픈 일과 끔찍한 사건이 계속해서 등장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결혼식이 열리며 또 다른 기쁨이 만들어진다. 결혼식장에서 부케를 받으려다 넘어질 뻔한 들러리를 구하기 위해 한 청년이 몸을 던지는 장면처럼 사람들의 웃음과 박수가 이어지는 순간도 존재한다. 드라마는 이런 장면들을 통해 삶이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비극과 기쁨이 동시에 존재하는 현실 속에서 인간은 결국 다시 살아갈 힘을 찾게 된다는 메시지가 작품 전반에 담겨 있다.

지역 시청률 52.4% 기록한 화제의 방송

방송 시작과 동시에 시청률에서도 강한 반응이 이어졌다. 첫 방송은 전국 시청률 21.2%를 기록하며 주말 드라마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후 20회에서 시청률 30%를 돌파하면서 KBS 주말 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주는 기록을 세웠다. 38회 이후에는 토요일 방송에서도 30%를 넘기는 수치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사진= ‘KBS Drama Classic’ 유튜브

극 전개가 점점 강렬해지면서 시청률 역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70회에서는 마침내 40%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이야기의 절정 구간에서도 일시적인 하락이 나타났지만 극 중 강수일의 살인 전과가 모든 등장인물에게 밝혀지는 87회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가 시작됐다. 이후 4주 연속 시청률 상승이 이어졌고 배우 최수종이 언급했던 시청률 공약인 45% 역시 넘어서는 기록이 등장했다.

사진= ‘KBS Drama Classic’ 유튜브

특히 지역 시청률에서도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구미시에서는 98회 방송이 52.4%를 기록하며 지역 기준 50%를 넘는 성과가 나왔다.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는 전국 시청률 50% 돌파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실제로 49.4%까지 올라선 기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종영을 앞둔 마지막 방송 주간에서는 기대했던 만큼의 추가 상승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전국 시청률 50% 벽은 넘지 못한 채 방송이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40%를 넘어선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성과로 평가됐다.

사진= KBS

‘하나뿐인 내 편’은 2026년 기준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시청률 40%를 넘어선 드라마라는 기록도 남겼다. 높은 시청률과 함께 가족 서사와 인간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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