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7년 만에 세상 나온 문제작에 주연 배우 '울컥'한 신작 한국 영화

7년 만에 세상 나온 문제작에 주연 배우 ‘울컥’한 신작 한국 영화

배우 배성우가 자신의 주연작 ‘끝장수사’가 7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과거 음주운전 논란으로 멈췄던 영화 개봉 일정에 그는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반성을 전했다.

사진= ‘ACEMAKER’ 유튜브

지난 2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끝장수사’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철환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배성우, 정가람,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와 개봉 소회를 나눴다.

수사극 ‘끝장수사’, 7년 만에 베일 벗다

영화 ‘끝장수사’(감독 박철환, 제작 청년필름·이안픽처스)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베테랑 형사 재혁(배성우 분)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를 그린다.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 분)와 서울로 상경하며 벌어지는 끝장 수사극이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작품은 당초 ‘출장수사’라는 제목으로 촬영을 마쳤으나 주연 배우 배성우의 신변 문제로 인해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 취소 수준의 처분을 받았으며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넷플릭스 ‘The 8 Show’, 디즈니+ ‘조명가게’ 등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 그는 마침내 7년 전 촬영했던 이번 영화를 ‘끝장수사’라는 새 이름으로 관객에게 선보이게 됐다.

“필드 복귀보다 죄송함이 먼저”… 배성우, 7년 만의 뒤늦은 사과

이날 배성우는 “여러 가지 일로 영화가 개봉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 즐거운 경험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현장에서는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소회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배성우는 “내가 필드로 돌아왔다는 생각을 감히 해본 적이 없다. 그저 개봉하는 것 자체가 다행이고 감사할 뿐”이라며 “과거 작업할 때도 그런 감각보다는 오직 작품 생각뿐이었다. 귀한 시간과 비용을 내어 극장을 찾는 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그는 “내가 잘못해서 개봉이 늦어진 것이기에 죄송한 마음이 크다. 항상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공들여 작업한 작품인 만큼, 관객들이 2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사과와 당부를 전했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끝장수사’는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 수사극으로 박 감독의 첫 영화 연출작이기도 하다. 박 감독은 “실제 사건들을 취재하며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한국에서 이미 영화화된 사건들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일본의 여러 사례를 참고해 밀도 있는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들의 연기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배성우와 정가람은 각각 베테랑 형사와 인플루언서 출신 신입 형사로 분해 이른바 ‘혐관(혐오 관계) 케미’를 선보인다. 배성우는 파트너 정가람에 대해 “처음엔 너무 잘생기고 몸이 좋아서 질투가 났지만(웃음), 지내보니 누구보다 순박하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라 배우로서 반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이에 정가람 역시 “배성우 선배님은 나이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려 있는 분이다. 촬영 내내 선배님들께 의지하며 즐겁게 임했다”며 화답했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함께 출연한 조한철과 윤경호 역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조한철은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정말 재밌어서 약간 흥분된 상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용의자 조동오 역의 윤경호는 “7년 전 나의 앳된 얼굴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미소 지었다.

간담회 말미 배성우는 함께 고생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최종본을 보니 다른 배우들이 너무 잘해줘서 영화가 빛나더라. 이솜 씨를 비롯해 여기 있는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또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우여곡절 끝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끝장수사’가 긴 기다림만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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