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캐스팅만 보면 이미 '박스오피스 1위' 석권, 미친 조합에 기대감 폭발한 한국 영화

캐스팅만 보면 이미 ‘박스오피스 1위’ 석권, 미친 조합에 기대감 폭발한 한국 영화

가문이 전장이 된다… 핏줄로 얽힌 욕망과 배신의 범죄 누아르

사진= 변요한과 이솜 인스타그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를 이은 불법 사업의 후계 구도를 둘러싼 비정한 전쟁에 뛰어든다. 영화 ‘파문’(가제)이 변요한, 이솜, 김준한, 김종수 등 화려한 주연진의 캐스팅을 공식 발표하며 웰메이드 범죄 서스펜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변요한·이솜·김준한·김종수, 구멍 없는 ‘연기파 라인업’ 완성

영화 ‘파문’은 이른바 ‘예동 권씨’ 가문의 종손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시작된다. 수십 년간 법의 테두리 밖에서 은밀하게 몸집을 불려온 가문은 수장인 종손의 부재와 동시에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 공석이 된 후계자 자리를 두고 혈연으로 얽힌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이 벌이는 암투는 일반적인 기업 드라마를 넘어선다. 가문의 막대한 이권과 불법적인 사업 기반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과정은 훨씬 더 폭력적이고 위태로운 양상을 띠며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작품의 중심축은 탄탄한 연기 내공의 변요한이 맡는다. 변요한은 가문의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해온 해결사 박기태 역으로 분한다. 기태는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권도영(김준한 분)이 무사히 후계 구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어둠 속에서 과감하게 움직이는 충성스러운 조력자다. 그간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온 변요한은 박기태를 통해 냉철함과 뜨거운 충성심 사이의 묘한 긴장감을 그려낼 예정이다.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독보적인 분위기를 지닌 배우 이솜은 가문을 떠났던 장녀 권소현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소현은 위험한 가업에 염증을 느껴 가족과 등지고 살았으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다시 집안으로 발을 들인다. 몇 년 만에 귀가한 집에서 감지되는 심상치 않은 기류와 후계 다툼 속에서 이솜은 뼈대 있는 집안의 장녀다운 묵직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선을 동시에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 변요한 인스타그램

가업의 정당한 계승자로 낙점된 종손 권도영 역은 김준한이 소화한다. 김준한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함께 주변으로부터 끊임없이 능력을 의심받는 복합적인 상황을 연기한다. 점차 사업가로서의 야망을 드러내며 냉혹하게 변해가는 도영의 내면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된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 김종수가 합류한다. 그는 조카들을 위협하며 가문의 왕좌를 노리는 작은아버지 권병렬 역을 맡아 특유의 선 굵은 연기로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사진= 변요한 인스타그램

제작진의 구성 역시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파문’은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를 제작한 스타플래티넘의 신작으로, 신예 김선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각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아 상업 장편 영화 데뷔식을 치른다.

혈연으로 얽힌 비정한 서스펜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변성현 감독의 공동 각본 참여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를 통해 탐미적인 미장센과 치밀한 인물 관계의 미학을 보여준 변 감독은 이번에도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촘촘한 서사를 심었다. 신예 김 감독의 패기 넘치는 연출력과 변 감독의 장르적 쾌감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사진= 이솜 인스타그램

영화 ‘파문’은 기존 범죄 누아르가 흔히 다루던 조직 간의 이권 다툼을 넘어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비정한 욕망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도망치려 했던 장녀와 인정받고 싶은 종손, 탐욕스러운 숙부 사이의 심리전은 액션 그 이상의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가장 믿어야 할 혈연이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는 역설적인 상황은 관객들에게 서늘한 긴장감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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