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공개 하루 만에 ‘1위’ 찍고 10개국 TOP10 찍어버린 한국 영화

공개 하루 만에 ‘1위’ 찍고 10개국 TOP10 찍어버린 한국 영화

넷플릭스 10개국 TOP 10 석권… 한국 1위·일본 2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 돌풍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지난해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굿뉴스’가 국내외 평단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굿뉴스’는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강제 착륙시키기 위해 모인 인물들의 기상천외하고도 수상한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1970년 발생했던 일본항공 351편 공중 납치 사건, 일명 ‘요도호 사건’이라는 굵직한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변성현 감독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납치된 여객기 착륙을 위한 기묘한 작전

영화는 여객기가 공중에서 납치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비행기가 북한으로 향할 위기에 처하자 지상에서는 이를 저지하고 승객들을 구출하기 위한 필사의 몸부림이 전개된다. 이 과정에서 등장 인물들은 각자의 목적을 가진 채 얽히고설킨다. 이들이 벌이는 치열한 수싸움과 심리적 갈등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사진= 넷플릭스

배우 설경구는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그는 비상한 두뇌 회전으로 상황을 판단하며 박상현(류승범 분)의 책사 노릇을 톡톡히 해낸다. 국방부 장관조차 처음 보는 얼굴일 만큼 베일에 싸인 그는 스스로를 그저 ‘아무개’라 지칭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실상은 후줄근한 옷차림에 헐렁한 말투,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극의 긴장감을 적절히 이완시키는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담당하기도 한다.

라이징 스타 홍경은 9항로보안단의 엘리트 관제사 ‘서고명’ 중위로 분했다. 서고명은 국내에 단 5명뿐이라는 랩콘(RAPCON) 자격 시험을 통과하고 미군 전투기 귀환 작전에도 참여한 수재다.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당대 보기 드문 엘리트인 그는 출세욕에 이끌려 아무개의 비밀 작전에 합류한다. 작전의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고 도덕적 경계를 넘나드는 지시들이 이어지면서 점차 신념과 야망 사이에서 고뇌하는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사진= 넷플릭스

중앙정보부장 ‘박상현’ 역의 류승범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당대 최고의 권력가인 그는 일본 여객기를 김포 공항에 착륙시키라는 엄명을 내린다. 걸쭉한 충청도 방언을 구사하고 술 대신 우유를 즐겨 마시며 볼펜이나 소도구를 쓰러지지 않게 세우는 독특한 취미를 가진 캐릭터다. 비서실장과의 날 선 경쟁 관계 속에서도 책사인 아무개에게 의지하지만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감정선은 권력자의 서늘함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사진= 넷플릭스

‘굿뉴스’는 변성현 감독 특유의 할리우드식 편집 기법과 만화적 연출이 정점에 달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난무하는 허세 섞인 말 개그와 과장된 몸 개그는 실화의 무거움을 풍자와 해학으로 가볍게 뒤튼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거대한 자본이 투입된 SNL 같다’는 흥미로운 평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 넷플릭스

비평가들 역시 이번 작품에 대해 호평 일색이다.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시대상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블랙 코미디 장르가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드물었던 만큼 ‘굿뉴스’의 시도는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호불호를 떠나 변 감독의 커리어 중 ‘최고작’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정도다.

글로벌 흥행 돌풍… 넷플릭스 10개국 TOP 10

이런 화제성은 곧바로 수치로 증명됐다. 넷플릭스 공개 다음 날부터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일본에서도 2위에 오르며 주요 배역들의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등 총 10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K-무비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사진= 넷플릭스

제50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굿뉴스’는 오락 영화를 넘어 한국형 블랙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넷플릭스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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