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간판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더 보이즈(The Boys)’가 마침내 마지막 장을 연다. 가스 아니스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은 기존 히어로물의 전형적인 틀을 깨부수며 어둡고 잔인하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연출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해 왔다. 대망의 피날레를 앞둔 ‘더 보이즈’ 시즌 5는 공개 전부터 압도적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시리즈 역사상 가장 화려한 마무리를 예고하고 있다.
시리즈 역대급 찬사, ‘로튼토마토 96%’로 화려한 피날레 예고
북미의 저명한 리뷰 집계 사이트인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엠바고가 해제된 이후 ‘더 보이즈’ 시즌 5는 96%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며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까지 등록된 리뷰는 27개로 초기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리뷰가 누적됨에 따라 시리즈 역대 최고 점수를 경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간 ‘더 보이즈’가 걸어온 길은 그 자체로 흥행과 비평의 역사였다. 2019년 첫선을 보인 시즌 1이 85%(리뷰 106개)로 강렬한 시작을 알린 이후 시즌 2는 97%(리뷰 105개)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22년 시즌 3가 98%(리뷰 153개)로 정점을 찍었으며 2024년 공개된 시즌 4 또한 92%(리뷰 142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퀄리티를 유지해 왔다. 마지막 시즌인 시즌 5가 현재 96%의 높은 지수로 출발선을 끊은 만큼 팬들은 ‘유종의 미’를 거둘 최상의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

‘더 보이즈’가 이토록 오랫동안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단연 차별화된 세계관에 있다. 초능력을 가진 영웅들이 정의를 수호한다는 전통적인 내러티브에서 벗어나 기업화된 히어로들의 부패와 위선, 그들의 폭주를 막으려는 평범한 인간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이런 파격적인 설정은 블랙 코미디와 강도 높은 액션이 결합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 왔다.
최고의 배우들과 스태프가 빚어낸 아마존 프라임의 ‘마스터피스’
제작자 에릭 크립키(Eric Kripke)는 이번 피날레 시즌을 앞두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그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며 “최고의 배우들, 헌신적인 스태프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모두 갖출 수 있었던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크립키는 “보통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이 세 가지 요소 중 두 개를 얻기도 힘든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시리즈를 지켜봐 준 글로벌 팬들을 향해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 시즌을 대중에게 선보일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린 ‘더 보이즈’ 시즌 5는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홈랜더를 필두로 한 ‘세븐’과 빌리 부처가 이끄는 ‘더 보이즈’ 멤버들 간의 최후의 결전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이 비정한 히어로들의 세계가 어떤 방식으로 문을 닫을지에 대해 수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