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14만 처참한 기록 찍더니"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찍은 한국 영화

“14만 처참한 기록 찍더니”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찍은 한국 영화

‘프로젝트 Y’, 극장 관객 14만의 굴욕 딛고 OTT 정상 탈환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지난 1월 개봉 당시 누적 관객 14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영화 ‘프로젝트 Y’가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극장에서는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이렇다 할 화제성을 일으키지 못했던 작품이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국내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서론: 극장 부진 씻고 OTT 평정… ‘프로젝트 Y’의 기묘한 역주행

‘프로젝트 Y’는 기획 단계부터 한소희와 전종서라는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두 배우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김성철, 김신록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합세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영화는 밑바닥 현실을 전전하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 역전을 위해 검은 돈 80억 금괴를 훔치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를 그린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개봉 직후 반응은 냉담했다. 화류계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선택했음에도 이를 다루는 방식이 과거 ‘삼류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뼈아팠다.

물론 영화가 가진 장점도 분명하다. 이 감독은 언론 시사회를 통해 “설명을 최소화하고 속도감을 살리는 연출을 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영화는 굵직한 사건들이 쉴 새 없이 몰아치며 높은 긴장감을 유지한다. 욕망이 들끓는 밤의 풍경을 질척한 질감으로 담아낸 미장센과 감각적인 음악은 비주얼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증명했다.

비주얼은 ‘합격’ 개연성은 ‘글쎄’, 극명하게 갈린 호불호

흥행 지표 역시 혹평과 함께 처참했다. 개봉 1주 차에 관객 10만 명의 벽을 넘지 못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프로젝트 Y’는 2주 차에 접어들어서야 겨우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와 동시에 박스오피스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상영관 점유율 역시 급락했다. 일일 관객 수가 1000명 단위로 떨어지며 극장가에서의 생명력은 조기에 마감됐다. 결국 개봉 2주 만에 안방극장인 IPTV와 VOD 서비스로 밀려나듯 무대를 옮겨야 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작품은 현재 네이버 기준 평점 10점 만점에 6점을 기록하고 있다. 작품을 감상한 관람객들은 “각본의 부실함, 진부함은 화려한 비주얼이나 겉멋으로 가려지지 않는다”, “허세작렬 단조로운 이야기. 뜬금없는 신파까지. 황소만 인상적”, “그냥 어디서 본 듯한 영화 김성철 배우는 가오만 잡다가 이게 끝…? 각 배우들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영화”, ” 전종서 배우와 한소희 배우의 케미는 좋았으나 영화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또한 캐릭터들의 설명이 없고 보면서 납득이 안 가는 부분들이 많은 작품”, ” 겉멋만 있고 묵직한 한방은 없었다”, ” 좋은 배우들로 아쉬운 영화를 만들어서 안타깝다”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아이러니하게도 극장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자극적인 소재’와 ‘스타 중심 비주얼’은 넷플릭스라는 환경에서 강력한 무기로 돌변했다. 긴 호흡으로 서사를 즐기는 극장 관객과 달리 짧고 강렬한 자극을 선호하는 OTT 이용자들에게는 한소희와 전종서라는 이름값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유효한 선택지가 됐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극장에서 보기엔 아깝지만, 집에서 킬링 타임용으로 즐기기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깊이 있는 서사보다는 시각적 즐거움과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대중의 소비 패턴이 넷플릭스 1위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비평적 혹평과 극장 흥행 실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영화가 OTT라는 새로운 전장에서 어디까지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test news

Related news

이슈피커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