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예매율 16%·관객 5만 돌파… 예고편 1.8억 뷰 기록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화제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압도적인 기세로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
20년의 기다림 통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예매율 1위 점령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22일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예매 관객 수 5만 1000여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예매율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로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당당히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현재 예매율 상위권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란 12.3’과 ‘짱구’를 따돌리며 전작의 명성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이번 속편은 2006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작 이후 무려 20년 만에 제작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개봉 전부터 쏟아진 폭발적인 관심은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의 기록으로도 증명되었다. 해당 예고편은 공개 단 24시간 만에 1억 8150만 회라는 경이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팬덤의 화력을 보여줬다.
속편 개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인공들 다 늙지도 않고 훨씬 더 유명해져서 모인 게 레전드네”, “촬영하는 내내 다들 즐거웠을 듯… 그만큼 영화도 잘 나왔을 것 같아서 극장에 가야겠음”, “메릴 스트립은 장수하면서 영화 계속 찍어줬으면”, “저 댓츠올을 듣기 위해 몇 년을 기다렸는가”, “하 드디어 개봉한다!!!!! 1편 배우들 그대로 나와서 너무 좋음”, “하 앤디랑 에밀리 관계 변화 너무 좋다ㅠ 벌써 재밌음”, “메릴 스트립은 진짜 레전드다.. 사람이 너무 고급스러운데” 등과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이번 작품이 가장 기대를 모으는 지점은 단연 출연진이다. 전작의 주역인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가 원년 멤버 그대로 합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20년 사이 변화한 배우들의 위상이다. 전작 개봉 당시 앤 해서웨이는 갓 스타덤에 오른 신예였고 에밀리 블런트 역시 비중 있는 배역을 맡기 시작한 신인이었다. 이제 두 사람은 각자의 이름 앞에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혹은 ‘후보자’라는 호칭이 붙는 명실상부한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가 됐다. 연기력과 명성 모두 정점에 오른 이들이 다시 모여 보여줄 시너지는 이번 영화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영화의 배경은 전작의 화려함을 계승하되 시대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해 온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예기치 못한 경영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메릴 스트립부터 앤 해서웨이까지, 20년 만에 완성된 ‘꿈의 라인업’
스토리의 중심은 세 인물의 재회와 대립이다. 먼저 메릴 스트립이 연기하는 미란다는 거센 변화의 파도 속에서도 ‘런웨이’가 가진 권위와 위엄을 끝까지 지켜내려는 철의 편집장으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앤 해서웨이가 맡은 앤디는 과거의 어수룩했던 비서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20년의 세월을 거쳐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은 신임 기획 에디터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또한 에밀리 블런트가 분한 에밀리 역시 이제는 매거진의 울타리를 넘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고위 임원이라는 막강한 위치에서 나타나 긴장감을 더한다.
과거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얽혔던 이들은 이제 뉴욕 패션계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한층 더 화려하고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세월이 흐른 만큼 깊어진 캐릭터들의 서사와 더욱 감각적인 영상미는 관객들의 오감을 완벽하게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개봉 당시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3억 2600만 달러(한화 약 45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패션 영화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직장인 공감 리뷰’를 양산하며 꾸준히 회자되는 스테디셀러다.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예매율 1위를 선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전작의 기록을 뛰어넘어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프라다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