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2회 만에 시청률 4.1% 점령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가 방송 2회 만에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시너지를 내며 월화극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허수아비’ 2회 만에 4.1% 기록… 월화극 1위 수성
지난 21일 방송된 ‘허수아비’ 2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4.1%, 수도권 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된 1회 시청률 2.9%에서 단 하루 만에 일궈낸 가파른 상승 수치다. 특히 2049 타깃 시청률은 1.5%, 분당 최고 시청률은 4.5%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드라마 ‘허수아비’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인물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며 펼쳐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다. 30년 전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치밀한 복선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극의 중심에는 강태주(박해수 분)와 차시영(이희준 분)이 자리한다. 강태주는 집요한 관찰력과 직감을 지닌 형사지만 30년 전 ‘강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깊은 부채감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진범 이용우의 등장과 함께 더 이상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허수아비’로 살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마지막 싸움을 시작한다.
반면 차시영은 태주와 어린 시절부터 얽힌 지독한 악연의 소유자다. 사명감보다는 권력과 승리를 택해온 그는 겉으로는 완벽한 권력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내면에는 결핍과 뒤틀린 경쟁심이 가득하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진실을 밝히기보다 자신이 구축해 놓은 견고한 질서를 수호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옥수수밭의 비명… 피로 물든 함정 수사와 무너진 공조
이날 방송에서는 강태주의 활약으로 누명을 썼던 이성진(박상훈 분)이 자유의 몸이 되고 통합 수사팀이 결성되는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강태주는 범인의 얼굴을 기억할 생존자를 찾기 위해 분투하던 중 한 달 전 납치 사건에서 탈출한 박애숙(황은후 분)을 찾아냈다.
강태주는 입을 닫은 박애숙에게 “운이 좋으셨군요”라는 역설적인 말로 용기를 북돋웠다. 결국 박애숙은 범인이 스타킹을 찾았다는 결정적인 증언을 내놓았고 이는 과거 연쇄살인범의 범행 패턴과 일치하며 수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차시영이 권력을 이용해 형사들을 시위 진압에 동원하며 방해 공작을 펼쳤고 설상가상으로 이숙희(이지혜 분) 순경마저 부상을 입었다. 결국 김만춘(백현진 분) 팀장은 서지원(곽선영 분)을 함정 수사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것은 밤의 옥수수밭이었다. 잠복 중이던 서지원을 뒤로하고 범인은 다른 타깃인 김미연(김계림 분)을 습격했다. 서지원을 발견한 범인은 김미연에게 의문의 귓속말을 남긴 채 사라졌고 곧이어 처절한 추격전이 벌어졌다.
강태주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서지원은 이미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동료의 비극 앞에 강태주는 분노와 미안함이 뒤섞인 절망을 맛봐야 했다.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차시영의 계략으로 여동생 강순영이 폭행을 당하고 강태주 본인 또한 분노를 참지 못해 구속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유치장을 찾아온 차시영이 “너도, 사건도 내가 다 찾아올 것”이라며 짓는 여유로운 미소는 강태주에게 패배의 예감을 안겼다.
과연 위기에 몰린 강태주가 차시영의 거대한 그늘을 벗어나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허수아비’가 그려낼 향후 전개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NA ‘허수아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