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10% 돌파·넷플릭스 점령… 유연석, 눈물로 마주한 아버지의 진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종영을 코앞에 둔 시점에도 멈추지 않는 상승 곡선을 그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내며 시청률은 물론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신이랑’ 종영 앞두고 6주 연속 넷플릭스 TOP 10… 글로벌 흥행 가속도
지난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13회는 전국 가구 기준 6.5%, 순간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또한 최고 2.08%까지 치솟으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사실 ‘신이랑 법률사무소’의 흥행은 예견된 일이었다. 방영 첫 주 2회 만에 8%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6회 만에 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시청률 10% 고지를 점령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귀궁’ 이후 SBS 금토드라마 중 시리즈물인 ‘모범택시 3’를 제외하고 가장 가파르고 높은 성적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반응도 뜨겁다.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에 6주 연속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지난 13~19일 사이에는 한국 기준 TOP 2위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았다. 종영이 다가올수록 후반부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주인공 신이랑(유연석 분)이 자신의 인생에 깊은 상처를 남겼던 아버지 신기중(최원영 분)과 재회하며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과 승소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의 한풀이 어드벤처를 그린다.
원망과 그리움 사이… 유연석이 마주한 아버지의 ‘주홍글씨’
이날 이랑은 귀신이 돼 나타난 아버지 기중의 수임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다. 과거 기중이 벌였던 무리한 기소 행위로 고통받았던 의뢰인의 증언을 직접 들었기 때문이다. 이랑은 즉시 부적을 태워 기중을 돌려보내려 했고 “내가 그렇게 악질이었느냐”고 묻는 기중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차갑게 선을 그었다.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정직했던 아버지의 모습과 어린 시절의 기억은 이랑을 괴롭혔다. 그는 “내가 기억하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냐”며 억눌러 왔던 원망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랑은 아버지의 진실을 직접 마주하기로 했다. 그는 기중의 과거 동료였던 태백의 회장 양병일(최광일 분)을 찾아가 인천 차이나타운 수사 당시의 정황을 파헤쳤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지역 조폭과 결탁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
끝내 아버지를 믿어보기로 한 이랑은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다시 기중과 마주했다. 이랑은 떨리는 목소리로 기중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부르며 “당신은 나의 아버지입니다”라고 고백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유연석은 그간 의뢰인들에게 보여줬던 따뜻한 면모와는 상반되는 차가운 분노부터, 그리움과 슬픔이 뒤섞인 복잡한 내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아버지를 향한 증오가 연민과 사랑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의 연기는 ‘신이랑 그 자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종영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 둔 가운데 신이랑이 아버지 신기중의 명예를 회복하고 마지막 퍼즐을 어떻게 완성할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