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변요한·박해수 주연 낙점
배우 변요한과 박해수가 강윤성 감독의 신작에서 호흡을 맞추며 역대급 시너지를 예고했다.
29일 위키트리에 따르면 배우 박해수가 영화 ‘아덴만’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출연을 확정 지었다. ‘아덴만’은 영화 ‘범죄도시2’의 제작 참여 및 드라마 ‘카지노’, ‘파인’ 등을 연출하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강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기획 단계부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변요한과 박해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AI 기술과 K-시네마의 만남, ‘아덴만’이 열어갈 새로운 지평
영화 ‘아덴만’은 정식 개봉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주목받고 있다. 최근 CJ ENM이 발표한 ‘KCON JAPAN 2026’의 주요 프로그램 라인업에 ‘아덴만’이 포함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오는 8~10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K-시네마 쇼케이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영화 제작 사례가 공개되는데 ‘아덴만’은 ‘칼: 고두막한의 검’, ‘오케이 마담2’ 등과 함께 제작 과정의 변화와 미래 가능성을 조명하는 핵심 작품으로 소개된다. 연출을 맡은 강 감독 역시 현장에 직접 참석해 기술적 진보와 예술적 결합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 연극 무대에서 글로벌 스타로
이번 작품의 주역인 박해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세’ 배우다.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그는 오랜 시간 공연계에서 내공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초기에는 브라운관에서의 인지도가 다소 낮았으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지란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연기 인생에서 전환점이 된 작품은 2017년 신원호 PD의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다. 주인공 김제혁 역을 맡아 대중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은 그는 제2회 더 서울 어워즈 드라마 부문 남우신인상을 거머쥐며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섰다. 이후 2019년 영화 ‘양자물리학’의 이찬우 역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과 제25회 춘사영화제 신인남우상을 휩쓸며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증명했다.
2021년은 박해수에게 기념비적인 해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이정재 분)과 대립하는 조상우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이후 ‘사냥의 시간’, ‘야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 넷플릭스 주요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팬들로부터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애정 섞인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어떤 캐릭터든 입체적으로 살려내는 또렷한 발음과 압도적인 발성이 꼽힌다.
‘그랜드슬램’ 변요한, 독립영화 정신으로 빚어낸 연기 장인
박해수와 호흡을 맞출 변요한 역시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2011년 단편 영화 ‘토요 근무’로 데뷔한 변요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시절부터 30편 이상의 독립영화와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의 기본기를 처절하게 다졌다.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결정적인 작품은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이다. 한석율 역을 통해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은 그는 이후 영화 ‘소셜포비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에 출연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2016년 ‘육룡이 나르샤’의 이방지 역을 통해 ‘삼한 제일검’의 고독한 카리스마를 훌륭히 재현해냈으며 2018년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작중 최고 미남 김희성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근 변요한의 행보는 더욱 눈부시다. 2021년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에서 장창대 역으로 열연하며 데뷔 후 첫 남우주연상(부산영평상)을 수상, 2022년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왜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아 서늘한 악역 연기의 정수를 선보였다. 해당 작품으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조연상을 싹쓸이하며 국내 3대 메이저 시상식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강 감독은 그간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아 왔다. 이번 ‘아덴만’에서도 그의 전매특허인 선 굵은 연출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탄탄한 발성과 냉철한 이미지를 가진 박해수,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과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지닌 변요한의 만남은 그 자체로 작품의 퀄리티를 보증한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아덴만’은 제작 과정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