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8회 만에 시청률 '11.2%' 찍더니… 급기야 최초 기록 사고 친 한국 드라마

8회 만에 시청률 ‘11.2%’ 찍더니… 급기야 최초 기록 사고 친 한국 드라마

미국 디즈니+ 21일 연속 톱10 진입… 아이유·변우석 ‘애틋 로맨스’

사진= MBC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연출 박준화)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특히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미국 시장에서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K-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미국 디즈니+ 톱10 장기 집권, ‘단기 흥행’ 아닌 ‘브랜드 안착’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달 12일 미국 디즈니+ 톱10에 첫 진입한 이후 21일간 단 한 차례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K-드라마 사상 최초의 기록이자 장르물 선호도가 압도적인 미국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MBC

그동안 K-드라마가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사례는 많았으나 미국 시장에서의 성적은 대개 단발성 이슈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지속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K-로맨스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대군부인’이라는 독특한 현대적 설정이 미국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탄탄한 신뢰를 동시에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MBC

이런 열풍은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현재 ’21세기 대군부인’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47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영어권 국가를 비롯해 남미, 유럽, 아시아 등 문화적 배경이 다른 다양한 지역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K-드라마의 확장성을 증명해 냈다. MBC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과는 콘텐츠 경쟁력을 판단하는 가장 객관적이고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며 “다양한 문화권에서 동시에 터져 나온 인기는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국내 화제성 올킬, 적수 없는 금토극 강자

해외에서의 승전보만큼이나 국내 열기도 뜨겁다. 첫 방송 이후 줄곧 수도권 및 전국 시청률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로 최정상을 지키고 있다.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와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주연 배우들이 상위권을 독식하며 대적할 상대가 없는 ‘최강자’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MBC

드라마가 이토록 사랑받는 비결은 탄탄한 극본과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낸 완벽한 삼박자에 있다. 특히 지난 1일과 2일 방송된 7·8회에서는 주인공들의 감정이 급진전되며 서사의 정점을 찍었다.

‘단아함과 강단 사이’ 성희주 역 아이유의 압도적 열연

7·8회에서는 이안대군(변우석 분)과의 입맞춤 이후 급격한 심리 변화를 겪는 성희주(아이유 분)의 모습이 세밀하게 그려졌다. 성희주는 낯선 설렘을 애써 부정하며 혼란스러워했지만 “분위기 때문이 아니라 후배님이어서 한 것”이라는 이안대군의 진심 어린 고백에 흔들리는 내면을 숨기지 못했다.

사진= MBC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폭발한 감정 묘사는 단연 압권이었다. 억눌러 온 복잡한 심경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모습부터 이후 이안대군의 위로에 마음을 여는 과정까지 아이유는 성희주의 입체적인 감정선을 소화했다.

특히 화제를 모았던 전통 혼례 장면에서는 단아한 혼례복 자태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동시에 낯선 의상에 어색해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의 현실감을 살렸다. 또한 혼례 도중 쓰러지는 위기 상황 속에서 이안대군과 나눈 애틋한 포옹은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위기 속에서 빛난 프로페셔널, 예측 불허 전개

혼인 이후 공식 석상에 나선 성희주의 변화도 관전 포인트였다. 왕립학교 창립 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전하는 장면은 이전의 혼란스러워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강단 있고 당당한 ‘대군부인’의 면모를 보여주며 캐릭터의 성장을 입증했다.

사진= MBC

극 후반부 계약 결혼과 관련된 속보가 터지며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당혹감과 불안이 서린 성희주의 눈빛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아이유는 설렘, 상처, 애틋함, 갑작스러운 불안까지 이어지는 극단적인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게 쌓아 올리며 시청자들을 극 안으로 깊숙이 끌어들였다.

사진= MBC

글로벌 시장의 성과와 국내의 뜨거운 화제성을 등에 업은 ’21세기 대군부인’이 남은 회차에서 어떤 기록을 더 써 내려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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