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개봉 29일 만에 500만 돌파" 관객·평단 모두 입 모아 극찬한 한국 영화

“개봉 29일 만에 500만 돌파” 관객·평단 모두 입 모아 극찬한 한국 영화

핸드폰 공유 게임의 파장, 529만 관객을 사로잡은 비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18년 개봉해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영화 ‘완벽한 타인’은 현대인의 필수품이자 가장 개인적인 공간인 ‘핸드폰’을 소재로 삼아 대중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영화는 오랜만에 모인 커플 모임에서 시작된 하나의 제안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휴대폰이 열리는 순간, 비밀이 시작된다, 영화 ‘완벽한 타인’

“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다들 핸드폰 올려봐.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공유하는 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이라는 대사로 시작되는 위험천만한 게임은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자는 규칙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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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하나둘씩 들통나면서 영화는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가며 관객들의 모든 예측을 보기 좋게 빗나가게 만든다.

영화의 본격적인 스토리는 석호와 예진 부부의 집들이 현장에서 펼쳐진다. 조진웅이 연기한 ‘정석호’는 소년 시절부터 친구들과 우정을 이어온 인물로 예진의 남편이자 서울대 의대 출신의 유방 성형 전문 성형외과 원장이다. 그의 아내 ‘예진’은 배우 김지수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예진은 정신과 의사라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졌지만 외동딸 소영이의 연애 문제로 딸과 깊은 갈등을 빚으며 사이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모임에는 석호의 오랜 친구들이 각자의 배우자와 함께 참석하며 복잡한 인간관계의 실타래를 보여준다. 유해진이 연기한 ‘강태수’는 서울대 출신의 변호사로 과거 고시생이던 시절부터 자신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준 아내 수현과 결혼해 세 명의 아이를 두고 있는 가장이다. 그의 아내 ‘황수현’ 역은 염정아가 맡았다. 수현은 전업주부이면서 세 아이의 어머니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고 있다. 평소에 시를 좋아하여 문학 모임에 다니는 등 자신만의 감수성을 채우려 노력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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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친구인 ‘고준모’는 이서진이 연기했다. 준모는 아버지가 선장이라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서울대에 진학한 석호나 태수와 달리 좋은 대학을 가지지는 못했다. 현재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개업한 지 한 달 차가 된 초보 사장이다. 준모의 아내 ‘세경’은 송하윤이 맡아 연기했는데 그는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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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윤경호가 연기한 ‘영배’는 교장 선생님 집안의 아들로 아버지를 따라 학교 체육 선생님이 됐으나 최근 이혼을 겪고 교사 일마저 그만둔 채 모임에 홀로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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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모여 연출하는 ‘완벽한 타인’은 개봉 당시 평론가 평과 일반 관객 평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이고 상황에 맞게 배치된 배경음악이 알맞게 사용돼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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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은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볼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재관람을 할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장면과 대사, 인물들의 행동 속에 숨겨진 연출적 디테일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본 작품이 해외 원작을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로컬라이징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화의 주된 묘미는 꼼꼼하고 밀도 높은 연출력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29만 관객을 사로잡은 블랙코미디, 그 짜릿한 뒷심

이런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성적 역시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영화는 개봉 18일 차에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세를 보였다. 이어 개봉 28일 차에는 누적 관객 수 496만 명을 기록하며 당시 극장가에서 함께 흥행 돌풍을 일으키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함께 사실상 500만 고지 점령을 확정 지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결국 개봉 29일 차에 공식적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점차 관객 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으나 끈질긴 흥행 뒷심을 발휘한 끝에 최종 스코어 529만 명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상영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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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화를 감상한 관람객들은 “2번째 봐도 새롭게 재밌음. 각자 스토리를 미리 아니까 초반부터 배우들의 세세한 연기 디테일이 눈에 들어옴. 다만 이번에 느낀 건 염정아 송하윤 캐릭터가 진실을 알게 된 후 하는 연기들이 종전 연기들과 이어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음”, “원작이 외국의 소설이라 들었는데 이 영화는 지극히 한국적인 코미디 영화다”,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영화. 진부하고 진지한 내용을 쉬운 소재로 잘 풀어 유머러스한 부분을 살려서 표현한 것 같고 그런 와중에 현실 속 있을 만한, 다시 한번 생각할 만한 그런 내용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뭐 그런 것 같다”, “가볍게 즐길 수만은 없었던 블랙코미디”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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