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웅·유바비·신순록’ 3인 3색 로맨스로 그린 직장인 유미의 현실 공감 성장기
2021년 첫 방송을 시작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머릿속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은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라는 신선한 장르를 열며 시즌 3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라마는 주인공 유미가 만나는 세 명의 남성을 통해 각기 다른 연애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자아냈다.
‘노잼’ 일상에 찾아온 첫 번째 설렘, 구웅과의 솔직 담백한 로맨스
극 중 안보현이 연기한 시즌 1의 남자 주인공 구웅은 ‘Yes or No’라는 철저한 알고리즘 사고 회로로 움직이는 게임 개발자다. 겉보기에는 자신을 꾸미는 재주도 없고 감성적인 화법도 실종된 무뚝뚝한 인물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할 줄 아는 반전미의 소유자다.
유미에게 첫눈에 반한 이후 구웅의 머릿속 세포 마을에는 큰 파문이 일기 시작했고 두 사람의 풋풋하고도 현실적인 연애는 시청자들에게 짙은 설렘을 안기며 시즌 1의 흥행을 이끌었다.
달콤한 설렘 뒤에 찾아온 현실의 벽, 유바비와의 만남과 이별
시즌 2로 이어지면서 유미의 로맨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시즌 2의 남자 주인공 유바비(박진영 분)는 1화에서 구웅과 이별한 유미에게 계속해서 따뜻한 호의를 베풀며 다가왔다. 이어진 2화에서 유바비는 유미에게 사귀자고 고백하지만 이별의 아픔이 가시지 않았던 유미는 이를 거절하고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한다.
거절 이후 유미 역시 다정한 바비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 3화에서 유미가 바비에게 역으로 고백하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다. 이에 유바비는 원작 웹툰과 마찬가지로 유미의 두 번째 남자친구이자 시즌 2의 메인 남자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유바비는 대한국수 제주도 지사로 발령받은 뒤 대리에서 팀장으로 진급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시즌 2 9화에서 유미와 바비는 1년 1개월 17일간의 연애 끝에 이별을 맞이한다. 이후 11화에서 극적으로 재회하여 다시 만남을 이어가고 12화에서는 청혼에까지 이르렀으나 13화에 이르러 유미는 본인의 사랑이 이미 식어버렸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유미의 마음이 돌아서면서 두 사람은 최종적인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100% 집돌이 신순록과의 새로운 시작
마지막 시즌 3의 중심을 잡은 인물은 배우 김재원이 연기한 신순록이다. 신순록은 철저한 집돌이이자 원칙주의자 캐릭터다. 줄리문학사의 편집 PD인 그는 늘 칼 정장 차림에 빈틈없는 모습을 고수한다. 일로 만난 사이에서 사적인 대화는 사치라고 생각하는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다. 특히 정확한 타이밍에 철두철미하게 선을 긋는 스킬은 유미의 분노, 이른바 ‘빡돔’을 유발하는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자신만의 신념이 투철하고 공과 사 구분이 누구보다 철저한 순록이지만 그에게는 숨겨진 반전미가 있다. 겉으로는 차가운 직장인이지만 사실 그는 집에만 가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이른바 ‘100% 집돌이 인간’이다.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 그에게 집은 가장 소중한 공간이 된다.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고 따뜻하게 목욕을 즐기며 야식으로 군만두를 챙겨 먹는 소소한 일상이야말로 신순록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유미의 세포들’은 구웅과의 첫사랑 같은 서툰 설렘부터 유바비와의 성숙하고도 아픈 연애, 신순록과의 새로운 만남에 이르기까지 한 여성이 사랑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세포들의 눈길이라는 기발한 연출로 완성도 높게 풀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