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2회 만에 최고 '4.7%'… 10년 전 사건 터지자 안방극장 뒤집힌 한국 드라마

2회 만에 최고 ‘4.7%’… 10년 전 사건 터지자 안방극장 뒤집힌 한국 드라마

USB 둘러싼 추적전 본격화… 최고 시청률 4.7% 기록

사진= TVING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가 10년 전 여객선 사건의 전말과 사라진 USB를 둘러싼 인물들의 추적전을 본격화하며 안방극장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연출 한동화/극본 장원섭)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4.7%, 수도권 3.7%, 전국 3.6%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10년 전 여객선 사건의 서막…사라진 USB와 세 남자의 잔혹한 사투

이날 방송된 2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10년 전 여객선 사건의 전말이 상세히 드러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 불개(오정세 분)는 일본 정보국 요원인 시바사키로 완벽하게 위장한 뒤 흑진주(김재화 분)를 기절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인형 속에 정교하게 숨겨져 있던 북한 비자금 및 밀수 정보, 북한 장교와 한경욱(김상경 분) 사이의 마약 거래 내용이 담긴 USB를 손에 넣으며 사건의 도화선을 당겼다.

사진= MBC

USB를 확보하고 도주하려던 불개 앞을 정호명(신하균 분)이 가로막았고 여기에 해당 USB의 행방을 노린 강범룡(허성태 분)까지 새롭게 얽히면서 세 남자의 처절한 육탄전이 전개됐다. 거센 파도에 흔들리는 여객선을 배경으로 펼쳐진 액션 시퀀스는 감각적인 슬로우 모션과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가 어우러져 팽팽한 긴장감을 완성했다. 좁은 선실과 갑판 위를 종횡무진 누비며 거칠게 충돌하는 세 남자의 사투와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은 ‘오십프로’만의 장르 쾌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엔 안 놓쳐”…’기억상실’ 오정세 추적 시작한 ‘집념의 형사’ 신하균

시점은 다시 2026년 현재로 넘어왔다. 현재의 정호명은 봉제순(오정세 분)의 눈빛만을 보고도 그가 과거 바다에 빠진 채 행방불명됐던 불개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이에 정호명은 “이번엔 놓치지 않아”라며 10년 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굳은 집념을 드러냈다.

사진= MBC

반면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봉제순은 자신이 과거 공중을 날아다니며 활약하던 영상을 직접 보고도 “이게 나라고? 몰라 아무것도 생각 안 나”라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봉제순의 태도는 인물의 서사를 더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사진= MBC

인물들 간의 팽팽한 신경전도 긴장감을 높였다. 강범룡의 오른팔인 마공복(이학주 분)은 정호명이 다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동향을 전하며 강범룡을 자극했다. 특히 마공복이 건넨 “친절 편의점 사장님보다 앞뒤 안 가리고 막 나가던 화산파 강범룡 형님이 그립다”라는 발언은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던 강범룡의 내면을 크게 흔들어 놓았다.

동시에 강검사(김신록 분)가 흑진주 사망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극의 전개는 더욱 촘촘해졌다. 당초 자살로 종결됐던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던 강검사는 한경욱과 부장검사(류태호 분) 사이에 수상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포착했다. 이를 통해 영선도 개발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숨겨져 있던 거대한 음모의 실체가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편의점 사장’ 허성태, 철문 부수고 카리스마 귀환…지각변동 예고

방송 말미에는 정호명이 봉제순의 집 옷장을 수색하던 중 10년 전 여객선 사건 당시 여장을 했던 불개의 옷을 찾아내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겼다. 이와 동시에 유인구(현봉식 분)가 헤븐캐피탈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던 중 마공복과 봉제순을 강하게 압박했다. 마공복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순간, 강범룡이 철문을 부수고 극적으로 등장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사진= MBC

동네 편의점 사장의 무력한 모습에서 벗어나 과거 화산파 2인자로서의 카리스마를 되찾은 강범룡의 귀환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영선푸드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정호명의 모습이 교차 편집되면서, 과거의 인연으로 다시 얽히기 시작한 세 남자의 운명이 향후 어떻게 충돌하게 될지 다음 회차를 향한 궁금증을 키웠다.

사진= MBC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는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남다른 과거를 지녔던 세 남자가 운명적인 사건에 휘말려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어도 의리와 본능만큼은 남아 있는 인생의 절반을 달려온 프로들의 짠내 나는 액션 코미디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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