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고공행진 시청률 미쳤다… '9.7%' 찍고 전 채널 1위 지켜낸 한국 드라마

고공행진 시청률 미쳤다… ‘9.7%’ 찍고 전 채널 1위 지켜낸 한국 드라마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예측 불가 폭풍 전개에 시청률 응답…전국 최고 9.3% 기록하며 주말 안방극 장악

사진= ‘tvN DRAMA’ 유튜브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연출 이수현, 극본 여은호, 크리에이터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예측 불허의 파격적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주인아(신혜선 분)를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은밀한 스캔들이 해무그룹 전체를 집어삼키며 안방극장에 깊은 몰입감을 안겼다.

사진= tvN

지난 24일 방송된 ‘은밀한 감사’ 10회에서는 주인공 주인아를 저격한 익명 제보 메일의 나비효과와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각기 다른 선택이 밀도 있게 그려졌다. 해무그룹의 중심에서 벌어진 진실 공방과 승계 싸움,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희생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익명의 투서가 불러온 파문…흔들리는 철옹성

이날 방송의 포문은 감사실장 주인아를 겨냥한 악의적인 제보 메일로 시작됐다. 사내 전체에 발송된 메일의 내용은 주인아가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충격적인 루머였다. 순식간에 해무그룹 전체가 술렁거렸고 주인아의 명예는 실추될 위기에 처했다. 평소 냉철함을 잃지 않던 주인아는 동요 없이 자리를 지키려 애썼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수뇌부에 의해 결국 긴급 임원회의가 소집됐다.

사진= tvN

임원들의 날 선 추궁 앞에서도 주인아는 담담하게 진실만을 말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악의적인 의혹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순간, 전재열(김재욱 분)이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전재열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메일 하나에 주요 임원들이 모여 한 사람을 마녀사냥 하듯 몰아붙이는 상황이 우습다”라며 냉소적인 태도로 회의장 분위기를 단숨에 압도했다. 이어 인사팀에 즉시 발신 IP 추적을 지시하며 카리스마 있게 상황을 정리했다.

“썩은 울타리가 된 것 같다” 신혜선의 눈물

이런 위기를 틈타 전성열(강상준 분)은 본격적으로 이빨을 드러냈다. 그룹 내 승계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주인아를 압박하기 시작한 것. 전성열은 과거 자신을 도우라는 제안을 거절했던 주인아를 흔들기 위해 감사 3팀 팀원들의 인사기록까지 들춰내며 팀 해체를 볼모로 삼는 비열한 수단을 동원했다.

사진= tvN

사면초가에 몰린 주인아를 지킨 것은 노기준(공명 분)과 감사 3팀 팀원들이었다. 거센 폭풍우 속에서도 주인아의 곁을 묵묵히 지킨 팀원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한 그를 위해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팀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주인아 역시 “내가 감사 3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라며 다시 한번 결연한 뜻을 다졌다.

현실의 벽은 높았다. 자신 때문에 팀원들이 다칠 수 있다는 압박감에 주인아는 결국 무너져 내렸다. 술에 취해 노기준에게 “내가 철옹성은커녕 팀원들에게 썩은 울타리가 된 것 같다”라며 처음으로 자조 섞인 약한 속내를 내비친 것. 늘 당당했던 주인아의 눈물과, 그런 그를 묵묵히 등에 업고 밤길을 걷는 노기준의 씁쓸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전의 IP 추적…박아정의 해고와 노기준의 거짓 진술

이후 반전의 서막이 올랐다. 문제의 제보 메일을 발송한 IP가 다름 아닌 노기준의 집으로 확인되면서 회사 전역은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는 조작된 덫이었다. 전재열은 이 모든 음모를 꾸민 진범이 박아정(홍화연 분)이라는 사실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사진= tvN

전재열에게 덜미를 잡힌 박아정은 “왜 주인아는 되고 나는 안 되냐”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일방적인 감정과 열등감을 쏟아냈다. 전재열은 냉정했다. 주인아를 해치려 한 박아정에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해고를 통보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버리지 말아달라”고 눈물로 애원하는 박아정을 뒤로한 채 전재열은 차갑게 돌아섰다.

사진= tvN

한편 IP 추적으로 징계 위기에 처한 노기준은 오직 주인아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희생양을 자처했다. 그는 자신이 PM 좌천에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이라며 거짓 진술을 준비했다. 노기준은 “실장님이 겪게 될 굴욕과 불명예에 비하면 내가 받을 징계는 훨씬 가볍다”라며 주인아를 향한 깊은 충성심과 결연한 마음을 보였다.

사진= tvN

이처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폭풍 전개에 시청률 수치도 응답했다. ‘은밀한 감사’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5%, 최고 9.7%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8.1%, 최고 9.3%까지 치솟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의 주 타깃층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압도적인 수치로 전 채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주인공들의 얽히고설킨 운명과 해무그룹 내 권력 다툼이 본격화된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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