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흥행 이을 ENA 새 월화극…이재욱·신예은의 따뜻한 청춘 치유기
안방극장에 따스한 위로를 건넬 청춘들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역대 ENA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종영한 ‘허수아비’의 후속작, ‘닥터 섬보이’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극본 김지수, 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에서는 작품의 주역들이 모여 출발을 알렸다. 현장에는 이명우 감독과 배우 신예은, 홍민기, 이수경, 김윤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동명 웹툰 ‘존버닥터’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은 외딴섬 ‘편동도’를 배경으로 트라우마를 가진 공중보건의사와 비밀스러운 간호사가 만나 펼치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다.
미숙해서 더 아름다운 청춘들의 치유기
‘닥터 섬보이’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삶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이 감독은 “섬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에 그치지 않고 인간적인 성장과 치유를 담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인생의 서툰 실수와 아픔, 이를 극복해 나가는 여정이 작품의 중심이다. 특히 이 감독은 “역대 연출작 중 가장 많이 울면서 만든 작품”이라며 청춘들의 이야기가 지닌 깊은 공감대를 강조했다. 전작의 대흥행에 따른 부담감을 정면 돌파할 수 있는 ‘닥터 섬보이’만의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
98년생 동갑내기 이재욱·신예은의 앙상블
작품을 이끌어 가는 두 주연 배우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섬에 발령받아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하는 의사 ‘도지의’ 역은 배우 이재욱이 맡았다. 그는 지난 18일 입소해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그를 향해 “차분함과 다정함, 카리스마까지 겸비해 도지의 역에 안성맞춤”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상대역인 간호사 ‘육하리’로 분한 신예은은 당당함과 여린 면을 동시에 선보인다. 과거 이 감독의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딛고 마침내 출연 목표를 이뤄냈다는 그는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이 나와 닮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1998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현장에서 서로를 깊이 배려하면서도 눈빛만 봐도 통하는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관심을 높였다.
재미 더할 보건지소 감초 3인방
주연들 외에도 편동 보건지소를 든든하게 채우는 3인방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엘리트 의사 ‘현지연’을 연기한 홍민기는 의사 역할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실제 공중보건의사들을 직접 만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밤송이 같은 까칠함 속에 따뜻함을 품은 토박이 간호사 ‘엄정선’ 역의 이수경은 인물이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철부지 한의사 ‘용주천’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김윤우 역시 이들 다섯 명이 만들어 갈 사랑스러운 에피소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신예은은 작품을 “많은 에너지를 쓰지 않고도 ‘밥친구’처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자극적인 콘텐츠 홍수 속에서 편안함과 따뜻함을 무기로 내세운 ‘닥터 섬보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총 12부작으로 완성된 ‘닥터 섬보이’는 다음 달 1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을 시작하며 지니TV와 디즈니+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