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개봉 50일 만에 OTT行… 300만 돌파한 한국 공포영화 드디어 풀린다

개봉 50일 만에 OTT行… 300만 돌파한 한국 공포영화 드디어 풀린다

23년 만의 300만 돌파 대기록… 개봉 50일 만에 쿠팡플레이 상륙

사진= 쇼박스

한국 공포영화의 흥행 역사를 23년 만에 새로 쓴 화제작 ‘살목지’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극장 개봉 이후 약 50일 만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동이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살목지’까지 연속으로 화제작을 확보하며 플랫폼 내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안방극장 상륙하는 ‘살목지’, 쿠팡플레이 독점 콘텐츠 경쟁력 강화

영화 ‘살목지’는 정체불명의 형체가 촬영된 로드뷰 화면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의문의 저수지로 나선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에서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그린 작품이다. 실제 심령 스폿으로 유명한 장소를 찾아갔다가 괴기스러운 현상에 휘말린다는 설정으로 극장가에서는 같은 배급사가 8년 전 선보였던 영화 ‘곤지암’의 정신적 후속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 쇼박스

총제작비 약 30억 원이 투입된 ‘살목지’는 중저예산 영화에 속함에도 짜임새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겼다. 여러 촬영 기법을 동원해 생생한 공포를 전달하려는 시도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주인공 수인 역을 맡은 김혜윤과 기태 역의 이종원, 촬영팀 선배 교식 역의 김준한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점프스케어 연출과 결합해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사진= 쇼박스

흥행 지표 역시 연일 신기록을 경신했다. 개봉 당일 자정 기준 예매율 27.4%, 사전 예매량 7만 4000명을 기록하며 2021년 ‘랑종’ 이후 한국 공포영화 중 가장 높은 사전 예매량을 달성한 ‘살목지’는 개봉 첫 주 주말에만 5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 72만 4001명을 기록하며 2019년 영화 ‘변신’ 이후 호러 장르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개봉 7일 차에는 누적 관객 수 86만 2316명을 달성하며 손익분기점인 80만 명을 가볍게 돌파했다.

‘변신’·‘곤지암’ 제치고 거침없는 흥행 질주… 손익분기점 가뿐히 돌파

이후 흥행 속도가 붙은 ‘살목지’는 개봉 10일 차에 100만 명, 13일 차에 150만 명을 차례로 넘어섰다. 이어 개봉 20일 차인 월요일에는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호러 장르를 통틀어 최고 흥행 스코어이자 ‘곤지암’ 이후 8년 만에 공포영화가 200만 관객 고지를 밟은 대기록이다. 참고로 이 기록은 장르 논의가 있는 영화 ‘파묘’를 공포영화 분류에서 제외한다는 전제 아래 집계된 결과다. 배급사 쇼박스가 발송한 공식 보도자료들은 ‘파묘’의 장르 분류 논의를 다시금 점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진= 쇼박스

개봉 4주 차에 접어들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슈퍼 마리오 갤럭시’ 등 대형 외화 신작들이 대거 합세했으나 ‘살목지’의 흥행세는 꺾이지 않았다. 신작들의 공세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잠시 내주기도 했으나 스크린 수와 좌석 수의 열세를 극복하고 단 하루 만에 정상 자리를 탈환하는 등 치열한 삼파전을 벌였다. 그 결과 개봉 25일 차에 25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26일 차에는 누적 263만 6066명을 기록해 2002년작 ‘폰’(약 260만 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 공포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올라섰다. 바로 다음 날인 개봉 27일 차에는 누적 관객 수 272만 8008명을 기록하며 ‘곤지암’(268만 명)마저 뛰어넘고 역대 한국 공포영화 흥행 2위 자리를 꿰찼다.

사진= 쇼박스

‘살목지’ 신드롬의 정점은 개봉 33일 차에 완성됐다.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끈질긴 장기 흥행을 보인 끝에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호러 장르가 3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레전드로 꼽히는 영화 ‘장화, 홍련’ 이후 무려 23년 만의 일이다.

사진= 쇼박스

극장가에서 이처럼 기념비적인 흥행 역사를 쓴 ‘살목지’가 쿠팡플레이를 통한 안방극장 공개를 확정 지으면서 스크린에서 느꼈던 생생한 공포를 다시 한번 안방에서 누리려는 영화 팬들의 소장 및 관람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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