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옹성우 합류로 기대감 고조, 300만 관객 사로잡은 원작 명성 이을까
다음 달 18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연출 이민수/극본 최정미)가 베일에 싸여 있던 천여리의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주인공 천여리(박은빈 분)에게 주어질 오싹하고도 미스터리한 운명을 예고해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베일 벗은 ‘오싹한 연애’ 티저… 박은빈이 마주한 섬뜩한 순간
공개된 티저 영상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굳게 닫힌 문을 조심스럽게 여는 천여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어두컴컴한 복도를 걸어 나가는 천여리의 발걸음에 맞춰 벽면과 바닥 곳곳에서 정체 모를 손들이 불쑥 튀어나오며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특히 천여리가 자신의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수많은 그림자가 문에 다닥다닥 달라붙는 장면은 압도적인 소름을 자아내며 극의 장르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다음 장면에서는 반전이 펼쳐진다. 천여리가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의문의 장갑을 손에 낀 순간, 어둡고 음산했던 사무실 내부로 밝은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무엇보다 영상 말미에 흘러나오는 “내 손을 잡으면 이제 당신도 보게 될 거예요. 내 눈에만 보이는 이 오싹한 운명”이라는 천여리의 내레이션은, 그가 마주한 세계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한층 더 자극하고 있다.
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호텔 재벌 상속녀와 유령을 보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 ‘수사 킹’ 열혈 감성 검사가 펼치는 오컬트 좌충우돌 공조 수사 로맨스다. 참신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귀신 보는 상속녀와 직진 검사의 만남… 신선한 오컬트 로코 탄생
극 중 박은빈이 연기하는 ‘천여리’는 국내 굴지의 재벌 상속녀이자 화려한 호텔 대표다. 탁월한 미모에 기품이 흐르는 귀티까지 장착해 세상 부러울 것 하나 없어 보이는 완벽한 인물이지만 그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 할 치명적인 비밀이 있다. 바로 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귀신을 본다는 사실이다. 박은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으로 외로움과 당당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은빈과 호흡을 맞출 양세종은 유령을 보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마강욱’ 역을 맡았다. 마강욱은 서울지검의 자타공인 에이스 검사로, 탁월한 피지컬과 비상한 두뇌, 섹시한 눈빛은 물론이고 풍부한 감성에 정의로운 기질까지 모두 갖춘 인간미 넘치는 상남자다. 특히 일에 있어서는 잔머리를 굴릴 줄 모르는 강직함을 지녔으며 목표를 향해 무조건 직진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여기에 옹성우가 합류해 극의 활력을 더한다. 옹성우가 연기하는 ‘강민환’은 국내 굴지의 호텔&리조트 그룹의 후계자이자 제주도 레이먼드 호텔의 대표다. 명석한 두뇌와 섹시한 외모를 겸비했을 뿐 아니라 온화하면서도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캐릭터로 극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며 팽팽한 긴장감과 재미를 안긴다.
호러와 로맨스의 절묘한 조화, ‘N차 관람’ 열풍 이끈 원작의 힘
한편, 이번 드라마의 원작이자 앞서 2011년 개봉했던 동명의 영화 ‘오싹한 연애’는 배우 이민기와 손예진이 주연을 맡고 황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황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었던 영화는 스릴러와 따뜻한 연애 로맨틱 코미디를 절묘하게 결합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개봉 당시 총관객 수 300만 9396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흥행 대성공을 거뒀다. 이는 2011년 개봉한 한국 로맨스 영화 중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한 기록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한국 로맨스 영화 흥행 역사를 살펴보아도 대다수의 작품이 관객 수 300만 명 미만에 머무르는 만큼 영화 ‘오싹한 연애’는 흥행 스코어 면에서 최상위권에 당당히 올라 있다.
당시 작품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관객들 사이에서 “재밌다”는 호평이 압도적이었다. 일각에서는 “무서운 장면이 나오는데도 동시에 웃기고 재미있다”는 참신한 반응을 보였으며 “겨울에 개봉하기 정말 잘했다. 날씨가 추울 때 이 영화를 보니 따뜻한 사랑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감상평도 나왔다. 이처럼 “한 번만 보기에는 너무 아쉬운 작품”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극장가에는 최소 3회 이상 영화를 반복해서 관람하는 ‘N차 관람객’이 급증하는 현상을 낳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