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만에 시청률 5.2% 돌파… 역대급 ‘신(神)입사원’ 탄생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강력한 판타지 오피스 드라마가 탄생했다. 사업의 신이라 불리던 대기업 회장이 하루아침에 20대 인턴사원의 몸으로 빙의해 펼치는 복수극이자 성장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방송 첫 주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일 시청률 집계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JTBC ‘신입사원 강회장’ 2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1회 시청률 3.7%보다 1.5%p 상승한 수치로 방송 단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자식들의 배신과 충격 뺑소니, 20대 인턴으로 깨어난 60대 회장
이날 방송에서는 평생을 바쳐 대기업 최성그룹을 일궈낸 회장 강용호(손현주 분)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촉망받던 K리그2 MVP 출신 축구선수 황준현(이준영 분)의 몸에 들어가 살아가는 파격적인 전개가 그려졌다.
대한민국 재계 순위 10위의 최성그룹을 이끄는 강용호는 “후회는 실패한 자들의 언어”라며 모든 변수를 통제해 온 완벽주의자다. 독하고 외롭게 자리를 지켜온 탓에 주변인은 물론 자식들에게도 냉정했지만 결국 승계를 앞두고 “못난 자식이라도 남에게 줄 순 없다”며 자식들을 향한 마지막 미련을 두던 인물이었다.
비극은 가장 믿었던 핏줄로부터 시작됐다. 승계를 한 달 앞두고 비자금을 훔치며 속을 썩이던 쌍둥이 남매 강재성(진구 분)과 강재경(전혜진 분)은 강 회장이 병실에 누워 있자 그를 완전히 제거하려는 계획까지 세우는 악랄함을 보였다. 게다가 강 회장이 빙의하게 된 황준현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뺑소니 사고의 진범 역시 이들 쌍둥이 남매라는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자식들의 추악한 이면과 배신을 목도한 강용호는 결국 핏줄 승계 폐지를 선언했다. 그는 친자식들이 아닌 황준현에게 최성그룹을 넘기기로 결심하고 황준현의 몸을 빌려 최성물산 자재 2팀 인턴사원으로 입사하며 본격적인 승계 전쟁에 뛰어들었다.
소프트웨어는 냉철한 총수, 하드웨어는 탄탄한 청년…독보적인 캐릭터
‘신입사원 강회장’은 누구에게나 있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 혹은 ‘흑역사의 순간’이라는 보편적인 정서에서 출발하지만 완벽한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하던 강용호 회장에게 찾아온 2회차 인생은 후회의 만회가 아닌 자식들이 저지른 죄를 벌하고 자신의 제국을 지키기 위한 ‘연장전’이다.
드라마는 ‘연륜이란 소프트웨어’와 ‘젊음이란 하드웨어’의 절묘한 컬래버레이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준영이 연기하는 황준현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꿈꾸던 촉망받는 축구선수였으나 강 회장 자식들의 스포츠카에 뺑소니 사고를 당해 선수 생명이 끝나고 계약마저 파기당한 비운의 인물이다.
이처럼 세상의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황준현의 육체에 냉철하고 노련한 그룹 총수 강용호의 두뇌가 결합하면서 극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 60대 대기업 회장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철두철미한 사업 수완이 20대 흙수저 청년의 몸을 통해 드러날 때 오는 반전 재미가 이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손현주·이준영 압도적 시너지, 빠른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 조준
손현주는 날카로운 지팡이 소리만으로도 사내 임원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완고하고 독한 강용호 회장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이준영은 꿈을 잃은 청년의 절망부터 강 회장의 영혼이 들어온 뒤 보여주는 능청스럽고 매서운 눈빛까지 1인 2역에 가까운 고난도 빙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자식들의 배신이라는 매운맛 전개 속에, “최성에 가장 쓸모 있는 인간은 바로 나”라며 당당하게 인턴사원으로 출사표를 던진 강 회장의 본격적인 복수극이 시작됐다. 핏줄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신(神)입사원으로 거듭난 강용호가 과연 부패한 자식들을 어떻게 단죄하고 자신의 회사를 지켜낼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빠른 전개와 흥미로운 캐릭터 플레이로 첫 주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하며 돌풍을 예고한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