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 68만명을 자랑하는 유튜버 코코보라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빈대에게 직접 물려봤습니다… 실시간 현미경 관찰’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빈대에게 물리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한 해충 방제업체로부터 빈대 3마리를 구해 자기 팔에 빈대를 올려두고 피부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코코보라의 팔에선 별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빨갛게 붓지도 않고 가려운 증상도 없었다. 다만 실험 과정에서 빈대 한 마리가 코코보라의 팔에 대변을 누는 불상사가 벌어지긴 했다.
물려도 별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자 코코보라는 좀 기다려보겠다고 했지만 세 시간이 넘도록 팔은 말짱했다. 자고 일어난 다음에도 마찬가지였다. 물린 지 사흘째 되는 날 그는 특별한 반응이 없다면서 알레르기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빈대 방역 과정을 영상으로 다시 만나자고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빈대에 물렸다고 모두가 가려움증을 겪는 건 아니다. 10년쯤 전에 해외에서 빈대에게 물린 적이 있다고 말한 한 누리꾼은 코코브라 영상에 댓글을 올려 “가려움의 정도가 모기 따위와는 차원이 다르더라. 그런데 같이 갔던 친구들 중 둘은 코코보라처럼 멀쩡하더라. 현지 가이드가 알레르기약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줘서 챙겨갔던 알레르기약 먹었더니 금방 괜찮아졌다”고 했다. 그는 “진절머리나게 가려워서 귀국할 땐 입고 있던 옷, 지갑, 휴대폰, 여권만 빼고 싹 다 버린 다음 비행기에 탔다. 그다음부터는 유럽으로 절대 여행을 가지 않았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빈대에 물린 부위의 가려움과 통증을 없애려면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의약품을 사용하면 된다. 빈대 전용 의약품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물린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으로 인해 피부염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
빈대에 물린 환부의 가려움과 통증을 없애려면 알레르기 비염·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인 항히스타민(디펜히드라민)과 진통·진양·수렴(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 부신피질호르몬(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성분이 포함된 액상·겔·크림제 형태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