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보통의 가족’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16일 개봉 이후 주말 동안 20만 69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28만 9747명에 달하고 있다. 이로써 ‘대도시의 사랑법’과 ‘조커: 폴리 아 되’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한국 영화 좌석 판매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세련되게 잘 만든 영화다”,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배우들의 연기 차력 쇼가 무엇인지 깨달았다”는 등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해 본 한국 영화 중 최고였다”는 반응이 많았고,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세밀한 연출과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전개가 좋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제목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소감도 이어졌다.
‘보통의 가족’은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아이들의 범죄를 목격한 네 사람의 신념이 흔들리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장르의 영화다. 범죄와 도덕적 갈등을 통해 심리적 긴장감을 조성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설경구와 장동건이 오랜만에 주연을 맡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물이나 액션물이 아닌, 인간의 심리와 도덕적 갈등을 깊이 파고드는 작품으로, 최근 자극적인 장르물이 강세를 보이는 박스오피스에서 독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뿐만 아니라 평단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장기적인 흥행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이 영화는 토론토와 팜스프링스 등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다. 국내에서도 개봉 이후 골든 에그 지수 93%를 기록하며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이 영화에 대해 “도덕의 수렁에서 자맥질하는 위선과 기만의 강렬한 복화술”이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현재 박스오피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 ‘보통의 가족’
2위 : ‘와일드 로봇’
3위 : ‘대도시의 사랑법’
4위 : ‘베테랑2’
5위 :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6위 : ‘노트북’
7위 : ‘스마일 2’
8위 : ‘아이브 더 퍼스트 월드투어 인 시네마’
9위 :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10위 : ‘사랑의 하츄핑’
이처럼 ‘보통의 가족’이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앞으로의 흥행 지속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