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위로 올라선 영화 ‘F1 더 무비’…관객 143만 돌파

포뮬러1을 배경으로 한 영화 ‘F1 더 무비’가 다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전날인 14일 하루 동안 2만537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43만2614명이다.
개봉 직후 7일 연속 1위를 지켰던 이 영화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개봉 이후 2위로 밀려났고, 한때 4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꾸준한 관객 유입과 입소문을 통해 다시 1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
브래드 피트의 컴백… 베테랑 드라이버 이야기

‘F1 더 무비’는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하위권 팀에 합류해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인생 마지막 레이스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았고,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는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이다. 특히 브래드 피트는 이 작품으로 3000만 달러(약 400억 원)의 출연료를 받으며 할리우드 톱스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오블리비언’, ‘탑건: 매버릭’ 등을 연출한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드라이버 시점의 현장감 넘치는 촬영, 생생한 사운드, 역동적인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탑건: 매버릭’과 닮은 구성…레이싱 영화의 진화
이 영화는 구조 면에서 ‘탑건: 매버릭’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참 파일럿과 루키 파일럿의 관계, 특별한 임무, 감각적인 영상미가 닮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베테랑과 루키 드라이버가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며, 팀의 승리를 위해 한계에 도전한다.
특히 클라우디오 미란다 촬영감독이 참여해 F1 경기의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IMAX, 4DX, 돌비 시네마 등 특별 상영관에서도 관람 수요가 높다. 메가박스 MX4D, CGV IMAX, 롯데시네마 광음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F1 드라이버도 참여… 루이스 해밀턴이 자문과 출연 맡아

영화에는 실제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프로듀서, 자문, 배우로 참여했다. 해밀턴은 아부다비 그랑프리 장면에서 주인공 팀과 맞붙는 라이벌로 등장하며, 실제 드라이빙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 장면의 사실성을 더했다.
이외에도 크리스 헴스워스가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는 전작 ‘스파이더헤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브래드 피트와 하비에르 바르뎀은 ‘카운슬러’ 이후 12년 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났다.
경쟁작들 사이에서 존재감 유지하는 ‘F1 더 무비’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공포 스릴러 ‘노이즈’다. 2만5033명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는 120만8719명이다. 이선빈이 주연을 맡았으며, 김수진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층간소음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실종 사건을 다뤘다.
3위는 슈퍼히어로 영화 ‘슈퍼맨’이다. 2만4346명이 관람했고, 누적관객수는 57만2777명이다.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했으며, 슈퍼맨 역은 데이비드 코런스웻, 렉스 루터 역은 니콜라스 홀트가 맡았다.
4위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다. 하루 관객 2만3983명을 기록하며 누적관객수는 175만9943명이다. 스칼렛 요한슨, 마허샬라 알리 등이 출연하며, 쥬라기 공원과 월드 시리즈를 잇는 일곱 번째 작품이다.
평가는 우호적… 탄탄한 영상미와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

‘F1 더 무비’는 개봉 전 시사회부터 영상미와 사운드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영화의 아이덴티티는 단연 드라이버의 시점에서 촬영된 레이싱 장면이다. 실제 경주를 방불케 하는 카메라 워크와 편집은 관객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데 주효했다.
브래드 피트의 연기도 극찬을 받는다. 최근 작품에서 주로 중소 규모 영화에 출연했던 그가 다시 대형 블록버스터의 주연으로 등장하면서 화제가 됐다. 특히 액션 장면과 감정 연기를 모두 소화하며 다시금 흥행 배우로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OST 역시 다채롭다. 다양한 팝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영화에 삽입되어 몰입감을 높인다. 경기 장면의 리듬감을 조율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한계는 있지만 관객들은 반응 중

모터스포츠라는 소재는 여전히 국내 관객들에게 낯설다. 그 때문에 흥행 속도는 ‘탑건: 매버릭’에 비해 느린 편이다. 2022년 ‘탑건’ 개봉 당시보다 극장 관객 자체가 줄어든 것도 한 요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1 더 무비’는 특별관 중심의 상영 전략과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히 관객을 유치하고 있다. 개봉 13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로도 일정한 속도로 관객이 유입되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공포영화 ‘메간 2.0’ 등이 개봉할 예정이라 박스오피스 판도에 또 한 번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 박스오피스 순위 (7월 14일 기준)
1위. F1 더 무비
2위. 노이즈
3위. 슈퍼맨
4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5위. 괴기열차
6위. 드래곤 길들이기
7위. 엘리오
8위. 라이언 일병 구하기
9위. 무명 無名
10위. 영화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외로움쟁이 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