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제작비 300억 투입 대작도 눌렀다… 화제성 씹어 먹고 있는 '한국 드라마'

제작비 300억 투입 대작도 눌렀다… 화제성 씹어 먹고 있는 ‘한국 드라마’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드라마 ‘견우와 선녀’ 방송 중 일부 / ‘tvN D ENT 유튜브

JTBC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제작비 300억 원이 투입된 대작 ‘굿보이’를 제치고 TV와 OTT를 아우른 화제성 조사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방송 첫 주 이후 3주 연속 화제성이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보검 ‘굿보이’도 제쳤다… 화제성 1위 꿰찬 ‘견우와 선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25년 7월 3주 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견우와 선녀’는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주연 배우 추영우의 활약이 화제성 상승에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 방송 중 일부 / ‘tvN D ENT 유튜브

추영우는 이번 조사에서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8주 연속 정상을 지키던 박보검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옥씨부인전’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주목을 받은 추영우는 ‘견우와 선녀’를 통해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JTBC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지난달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어둡고 불운한 현실 속에서 만난 두 청춘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기존 청춘 판타지물과 차별화된 색깔을 보여주며 화제성을 높이고 있다.

‘운명’과 ‘불운’, ‘어둠’과 ‘구원’의 서사… ‘견우와 선녀’

드라마는 보통의 삶을 누리지 못하는 두 아이, ‘박성아’와 ‘배견우’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낮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지만 밤에는 무당으로 살아가는 소녀 성아는 귀신과 함께 살아야 하는 운명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남들과 다른 삶에 익숙해져 버렸지만 여전히 자신의 삶을 묵묵히 감당해 나간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 방송 중 일부 / ‘tvN D ENT 유튜브

반면 배견우는 초절정 외모와 미묘한 분위기를 지닌 소년이지만 액운으로 인해 평생을 불행과 싸워온 인물이다. 불운을 끌어당기는 듯한 그의 삶은 잦은 이사와 전학, 사람들과의 관계 단절로 이어졌다. 그는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껍질 속에 숨는다.

이처럼 전혀 다른 듯한 두 사람의 인연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시작된다. 성아의 눈에 거꾸로 선 모습으로 나타난 견우는 무당의 관점에서는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존재다. 성아는 그를 살리기로 결심한다. 운명처럼 다가온 첫사랑의 감정으로 성아는 “운명 따위야 맞서주마”라는 각오로 견우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드라마는 로맨스를 넘어 ‘운명’과 ‘불운’, ‘어둠’과 ‘구원’이라는 이중 구조를 통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 견우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다가와 준 성아를 통해 ‘평범함’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세상,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 하지만 그 따뜻함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견우의 몸에 악귀가 깃들며 이야기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전환된다. 봉수동 폐가를 장악한 악귀 ‘봉수’는 오랜 시간 동안 살인을 저지르며 마의 공간을 만들어낸 존재다. 무당 염화와 손잡고 더 강력한 악신이 되려는 이 악귀는 우연히 성아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그를 보기 위해 견우의 몸에 빙의하게 된다.

악귀는 인간 세계의 윤리나 감정에 무감각한 채 견우의 삶을 제멋대로 휘저어 놓는다. 성아와 친구들은 빙의된 견우의 변화에 혼란에 빠지고 악귀는 그런 반응을 즐긴다. 하지만 반복되는 인간 세계와의 충돌 속에서 악귀 역시 이전과는 다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 인물은 단연 배우 추영우다. 그는 견우와 악귀 봉수, 1인 2역을 오가며 냉정과 광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인다. 외적인 매력뿐 아니라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을 끝으로 종영한 드라마 ‘굿보이’는 이번 주 2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3’와 ‘서초동’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시즌3에서도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콘텐츠 ‘파인:촌뜨기들’은 공개 첫 주만에 5위에 진입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최종회가 방송된 ‘우리영화’가 6위, ‘착한 사나이’, ‘S라인’, ‘살롱 드 홈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뒤를 이었다.

굿데이터의 드라마 화제성 조사는 뉴스 기사, 온라인 반응, 클립 영상, SNS 언급량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콘텐츠나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해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 방송 중 일부 / ‘tvN D ENT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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