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가 회차가 거듭될수록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방송된 10회는 종영을 2회 남긴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작품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첫, 사랑을 위하여’ 10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평균 3.7%, 최고 4.9%를 기록해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첫, 사랑을 위하여’는 인생 2막을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현장 소장으로 살아온 싱글맘이 예기치 못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의대를 그만둔 딸과 함께 현재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유제원 감독과 성우진 작가가 호흡을 맞췄으며, 스튜디오드래곤과 쇼러너스가 제작을 맡았다.
이 작품은 가족과 이웃, 친구 등 주변의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연대의 의미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성우진 작가는 “사람, 사랑, 응원”을 드라마의 핵심 키워드로 꼽으며, 평범한 듯 특별한 인물들이 서로의 삶을 지탱해 주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청해 마을에서 펼쳐진 두 세대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

10회에서는 청해 마을을 무대로 중년과 청춘, 두 세대의 사랑이 나란히 그려졌다. 이지안(염정아)과 류정석(박해준)은 오랜 우정과 신뢰 끝에 사랑을 확인하며 서로의 삶을 격려했고, 이효리(최윤지)와 류보현(김민규)은 자유롭고 풋풋한 청춘의 감정을 나누며 미래를 함께 꿈꾸기 시작했다.
이지안과 류정석의 교제 사실은 미미할매(강애심)를 통해 알려졌다. 이를 들은 주민들은 장난 섞인 축하를 건넸고, 두 사람은 커플 헬멧을 쓰고 마을을 함께 달리며 “행복을 당당하게 누리자”는 다짐을 나눴다.
한편, 청춘 커플 이효리와 류보현은 몰래 떠난 여행에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낯선 공간에서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각자의 연인과 시간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온 모녀는 밤늦도록 대화를 이어갔다.

이효리는 “엄마도 자기 삶을 살아가는 모습 보니까, 나도 더 잘 살아보고 싶어졌다”며 진심을 고백했고, 이지안은 딸에게 자유롭고 편하게 살라고 미처 말해주지 못했던 지난날을 후회했다. 이효리가 “나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마워”라고 전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모녀의 깊은 유대감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그러나 따뜻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기약 없던 이효리의 뇌종양 수술일이 다가오자 가족들의 표정은 불안으로 물들었고, 이지안은 “겨울 끝에 찾아온 봄처럼, 사랑이 있기에 또다시 봄이 올 것이라 믿는다”는 나레이션로 여운을 남겼다.
이렇게 모녀의 사랑과 애절함이 담긴 서사가 전개되는 한편, 윤태오(양경원)의 이야기도 펼쳐졌다. 김선영(김선영)의 도움으로 오랜 시간 연락이 끊겼던 가족과 극적인 재회를 이룬 것이다. 과거 선수 생활을 접은 뒤 알코올 중독에 빠져 가족과 멀어진 윤태오는 어머니가 뇌졸중을 겪고도 이를 숨겨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며 눈물의 상봉을 맞았다.
마지막회 앞둔 ‘첫, 사랑을 위하여’… 해피엔딩은 있을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이런 드라마는 16부작은 해야지 최소 아쉽네”, “너무 아름답네요 중년의 사랑도 이렇게 설레고 풋풋한 느낌까지 드네요”,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이 드라마가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네”, “안돼요 새드엔딩은ㅜㅜ”, “진짜 시청률 10프로는 그냥 넘어야 할 드라마임”, “제발 절 울지 않게 해주세요”, “만약 효리 죽으면 전 방송국 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오는 9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는 이 드라마가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