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은 오랜 시간의 인연을 돌아 부부로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아우르며 큰 관심을 모았고 지금은 한 가정을 꾸려 또 다른 출발을 맞이했다.
결혼설 부인 며칠 만에 깜짝 결혼 발표
1983년생 손담비는 2007년 싱글 앨범 ‘크라이 아이’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드라마 ‘드림’, ‘빛과 그림자’, ‘가족끼리 왜 이래’,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도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반면 1978년생 이규혁은 세계선수권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한국 빙속의 간판 선수였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 후에는 IHQ 스피드스케이팅 팀 감독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21년 12월 세상에 알려졌다. 손담비 소속사 측은 당시 “오랜 친구로 지내다 교제 3개월 차에 접어들었다”고 밝혔고, 이들의 연애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개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방송에서 손담비는 “13년 전 비밀 연애를 했었다”며 과거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서 시작된 인연을 회상했다. 서로의 바쁜 일정 탓에 잠시 갈라졌으나, 생일날의 우연한 재회로 다시 이어졌다고 전했다. 손담비는 “다시 만나고 5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마치 운명이 이끌 듯 결혼을 확신했다”고 말하며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규혁 또한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던 아내를 설득했다”고 유쾌하게 밝혀 화제를 모았다.

결혼 발표는 전격적이었다. 2022년 1월 손담비는 인스타그램에 직접 손편지를 올려 “행복을 알려준 사람과 5월에 결혼한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양측 소속사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실제로 손담비가 웨딩 관련 게시물을 남기며 소문이 불거졌으나 당시에는 부인한 바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2022년 5월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손담비는 지난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고, 올해 4월 첫딸을 품에 안으며 가정의 기쁨을 더했다. 무대와 빙판 위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하던 두 사람이 이제는 부모로서 또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시원한 셔츠 셋업으로 완성한 여름 스타일링
이렇듯 인생의 굵직한 변화를 맞은 손담비는 근래 패션에서도 한층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벽돌 담장을 배경으로 하늘색 계열의 세로 줄무늬 셔츠와 팬츠를 매치해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버사이즈 셔츠는 어깨선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며 여유로운 실루엣을 완성했고 소매를 가볍게 롤업해 활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단추를 일부 풀어 허리 라인을 강조해 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매력을 살려냈다.
팬츠는 무릎 위 기장으로 셔츠와 함께 세트처럼 어우러졌다. 덕분에 전체적인 스타일이 더욱 완성도 있게 보였으며 여름철 간편하게 소화할 수 있는 셋업 패션의 좋은 예시가 됐다. 여기에 블랙 선글라스로 시크한 무드를 더하고 연한 민트 톤 플랫 슈즈로 마무리해 은은한 포인트를 주었다.

이번 손담비의 스타일링은 단출한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줬다. 셔츠와 팬츠를 같은 패턴으로 매치하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으나 그는 오버핏과 액세서리 활용으로 균형을 맞췄다. 시원한 색감과 가벼운 소재는 계절감을 강조했고 누구나 일상에서 따라 할 수 있는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손담비는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군더더기 없는 코디 속에 담긴 센스는 패션 아이콘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변함없는 자신만의 매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제 그는 가정과 일상, 대중 앞에서의 활동을 모두 아우르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