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다시 보고 싶을 작품…" 시청률 4.2%로 1위 기록하며 막 내린 '힐링 드라마'

“다시 보고 싶을 작품…” 시청률 4.2%로 1위 기록하며 막 내린 ‘힐링 드라마’

장연 윤 yun1245@issuepicker.com
‘첫,” 사랑을 위하여’ 12회. / tvN DRAMA

힐링 휴먼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의 염정아, 최윤지 모녀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첫, 사랑을 위하여’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4.2%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전국 가구 기준 역시 동일한 4.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ENA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지난달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현장 소장으로 일하며 홀로 딸을 키워온 싱글맘이 예상치 못한 삶의 변화를 겪고, 의대를 그만둔 딸과 함께 행복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연출은 유제원 감독이 맡았고, 대본은 성우진 작가가 집필했으며,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과 쇼러너스가 담당했다.

이 드라마는 가족, 친구, 이웃 등 일상 속 관계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연대를 주제로 삼았다. 성우진 작가는 기획 의도에 대해 “사람, 사랑, 응원”을 핵심 키워드로 꼽으며, 평범하지만 특별한 인물들이 서로의 삶을 지탱해 주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헌신적인 보살핌 끝에 회복한 효리

‘첫, 사랑을 위하여’ 12회. / tvN DRAMA

최종회에서는 주인공 지안(염정아)과 딸 효리(최윤지)가 서로를 통해 회복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효리는 수술대에 올랐고, 지안은 딸의 수술이 끝나기를 간절히 기다렸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의사는 수술 도중 효리에게 언어 중추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문장을 만들라고 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 순간 효리는 “엄마는 나의 첫사랑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지안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안은 그동안 효리에게 무심했던 기억을 털어놓으며 정석(박해준)에게 “효리 머리가 아프다고 할 때 진통제 먹고 공부하라고만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정석은 효리가 다시 사용할 자전거와 자동차 이야기를 꺼냈고, 지안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이제는 효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효리가 지금도 가족에게 돌아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첫, 사랑을 위하여’ 12회. / tvN DRAMA

효리는 곧 의식을 되찾아 엄마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고, 두 사람은 다시 만난 기쁨을 나눴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뒤 효리에게는 언어 장애가 나타났다. 꼭 필요한 말 외에는 입을 열지 않았고, 사람들과의 만남도 피했다.

그런 효리에게 보현(김민규)은 “나는 기다리고 있을 테니 천천히 와”라는 따뜻한 말을 건넸고, 효리는 “너는 내 등대야”라는 답장을 보내며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후 지안과 주변 사람들의 헌신적인 보살핌 덕분에 효리는 점차 일상을 되찾았다.

우리 모두의 첫사랑은 엄마일지도 모른다

‘첫, 사랑을 위하여’ 12회. / tvN DRAMA

1년이 지나면서 효리는 예전처럼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보현과 함께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를 찾았다. 의대 복학을 결심한 것이다. 효리는 “삶의 비밀을 알았다. 시련은 싸워서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삶의 일부다. 어떤 태도로 맞이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보현 역시 베를린 유학의 꿈을 털어놓았고, 효리는 그의 손을 잡으며 “정말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거야”라며 응원했다.

지안은 딸의 복학을 걱정했지만, 효리는 “나 정말 하고 싶어. 내 몸을 아끼고, 내가 배운 것을 나누며 살고 싶다”며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지안 또한 정석과의 대화에서 “내 인생의 중심은 결국 나 자신이고, 내 우주도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며 달라진 시선을 드러냈다.

이후 모녀는 효리의 친엄마가 잠든 납골당을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효리는 “이렇게 좋은 엄마를 제 곁에 보내주셔서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다. 보현이 베를린으로 떠나는 날에는 지안, 효리, 정석이 함께 공항을 찾아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첫, 사랑을 위하여’ 12회. / tvN DRAMA

마지막 장면에서 지안과 효리는 수술 전 약속했던 여행을 함께 떠났다. 내레이션을 맡은 효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마법 같은 오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우리 모두의 첫사랑은 엄마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끝으로 작품은 따뜻한 여운 속에서 막을 내렸다.

최종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문제가 생기면 마음으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내용 참 좋다”, “다시 보고 싶을 작품”, “잔잔한 드라마에 이렇게 몰입한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드라마는 오래오래 남는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오랜만에 드라마 보면서 울었네요”, “첫사랑이 끝나니 여름도 끝난 기분”, “모든 배우님들이 주연같다”, “진짜 예쁜 드라마”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후속 드라마로는 한석규, 배현성, 이레가 출연하는 ‘신사장 프로젝트’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지닌 신사장이 법과 편법 사이를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다룬 분쟁 해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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