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마지막 회만 남았는데… 결국 시청률 1%에서 반등 못 했다는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마지막 회만 남았는데… 결국 시청률 1%에서 반등 못 했다는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장연 윤 yun1245@issuepicker.com
‘메리 킬즈 피플’ 11화. / MBCdrama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끝내 반등하지 못한 채 씁쓸한 결말을 맞게 됐다. ‘조력 사망’이라는 도발적인 주제를 내세워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지만, 시청률은 1%대에 머물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메리 킬즈 피플’은 지난달 1일 3.2%의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단 3회 만에 1.8%까지 급락했다.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6일 방영된 11회는 전국 가구 기준 1.1%라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경쟁작들의 성적은 과 비교하면 더욱 뼈아픈 기록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첫 회 4.1%에서 출발해 꾸준히 상승, 최고 6.8%까지 오르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방영된 후속작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역시 5일 방송된 첫 회부터 7%대 성적을 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영향으로 ‘메리 킬즈 피플’은 곧바로 최저 시청률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 접근성과 대중성이 떨어지는 장르의 한계

‘메리 킬즈 피플’ 11화. / MBCdrama

‘메리 킬즈 피플’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장르적 특성이 지목된다. 대부분의 주말극이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등 여러 요소를 섞어 대중적인 흥미를 주는 반면, ‘메리 킬즈 피플’은 말기 환자의 조력 사망을 다루는 의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무겁고 민감한 주제를 일관되게 밀고 나갔다. 이런 접근이 시청자에게 감상의 부담을 안겼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더해 지상파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청소년관람불가’ 등급도 시청자층 확대를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성인만 볼 수 있다는 제한은 주말극의 주 시청층인 가족 단위 시청 환경과 맞지 않아 대중성을 잃게 된 것이다.

단, 주연 배우 이보영의 연기에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차갑고 냉철한 의사이자 동시에 환자에게 연민을 드러내는 양면적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특히 환자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는 장면에서 보여준 미세한 표정 변화는 작품의 진정성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종회에서 재회한 두 인물… 이야기의 결말은

‘메리 킬즈 피플’ 11화. / MBCdrama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둘러싼 의사와 형사의 이야기를 그리며, 사회적 논란이 큰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11회에서는 주인공 우소정(이보영 분)이 신념의 혼란을 드러내며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끝내 마리아복지병원에서 봉사를 선택하고, “용서받지 못해도 괜찮아요”라는 고백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물었다.

‘메리 킬즈 피플’ 11화. / MBCdrama

지난 6일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최종회에서는 3년 후의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우소정은 마리아복지병원 원장이 되고, 반지훈(이민기 분)은 병원의 후원자로 돌아온다. 서로 마주한 두 인물의 미묘한 미소에는 과거의 상처와 달라진 관계가 녹아 있다.

최종회에는 국민 배우 김영옥이 특별 출연해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환자 김선주 역을, 김국희가 그런 어머니 곁을 지키는 딸 영은 역을 맡아 마지막 회의 서사를 더욱 깊게 만든다. 두 인물은 형사 반지훈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인물로 등장해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불어넣는다.

이보영은 세월이 흘러 한층 단단해진 동시에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 우소정을 눈빛과 말투로 표현했고, 이민기는 형사로서의 의무감과 우소정을 향한 감정을 균형 있게 담아내며 설득력을 더했다. 여기에 김영옥과 김국희의 호흡이 더해지며 클라이맥스를 이끌 전망이다.

‘메리 킬즈 피플’ 11화. / MBCdrama

제작진은 “이보영과 이민기가 3년 만에 재회하는 순간,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운명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라며 “또한 김영옥과 김국희의 특별 출연이 마지막 회의 울림을 한층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종영을 앞둔 현재, 시청자들은 “메리 킬즈 피플 마지막 화이팅”, “오랜만에 진짜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났네요”, “뒤늦게 빠져서 보고 있는데…”, “끝까지 응원합니다”, “시청률과 재미 유무는 상관이 없는 거로”, “시즌 2는 꿈도 못 꿀 정도로 완벽하게 갑시다”, “최종회 왠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메리 킬즈 피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12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작품은 끝까지 조력 사망을 둘러싼 복잡한 감정과 인간의 선택이라는 주제를 던지며 시청자에게 묵직한 질문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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