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패션셀럽스타일만 '45세' 나이에도…미친 소화력으로 화보 찢은 남배우 패션

만 ’45세’ 나이에도…미친 소화력으로 화보 찢은 남배우 패션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배우 류승범 / 에스콰이어 코리아

올해로 만 45세를 맞은 배우 류승범이 넷플릭스 신작 ‘굿뉴스’ 공개를 앞두고 럭셔리 패션 하우스 로로피아나와 협업해 에스콰이어 코리아 2025년 10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오랜만에 공개된 그의 화보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자유로운 감각을 동시에 담아내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승범, 40대 나이에도 여전한 패션 아이콘

에스콰이어 코리아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류승범을 찾았다. 현재 슬로바키아에 거주 중인 그는 유럽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완성된 화보는 이전보다 훨씬 더 깊고 독창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이번 촬영은 단순히 배우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남성 패션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류승범이 블랙 슈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에스콰이어 코리아

첫 번째 화보에서 류승범은 블랙 슈트를 기반으로 한 고전적인 남성복 스타일을 선보였다. 블랙 투피스는 단정하면서도 여유 있는 실루엣으로 재해석됐으며 여기에 무릎까지 길게 떨어지는 블랙 롱 코트를 걸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코트는 어깨에 자연스럽게 얹혀 마치 케이프처럼 흐르는 실루엣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전통적인 슈트 스타일을 한층 더 드라마틱 하게 변주한다.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챙이 넓은 블랙 햇이다. 햇은 웨스턴 무드를 강하게 불러오면서도 전체적인 슈트의 단정함과 결합해 독특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여기에 웨이브가 섞인 길고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이 더해지며 정돈과 자유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 셔츠는 화이트 컬러로 선택했지만 칼라를 넓게 펼쳐 답답하지 않게 연출했고 구두는 광택이 적당히 살아 있는 블랙 더비 슈즈를 매치해 마무리했다.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은 이번 룩은 전통적인 남성미와 예술적 해석이 공존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류승범이 나무 위에 올라가 화보를 촬영하고 있다 / 에스콰이어 코리아

두 번째 화보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류승범은 나무 위에 올라 자유로운 포즈를 취하며 이전의 권위적인 무드에서 벗어나 훨씬 내추럴하고 실험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그는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지는 다크 브라운 재킷을 걸쳤고 안에는 차분한 색감의 터틀넥 니트를 매치해 따뜻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팬츠는 베이지 톤의 와이드 핏으로 선택해 실루엣에 풍성함을 줬으며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한층 편안하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포인트를 주는 액세서리는 레트로 무드가 강한 블랙 선글라스다. 직선적이지 않고 곡선이 살아 있는 프레임은 얼굴에 독창적인 개성을 부여하며 도시적인 감각을 자연 속 배경과 결합시킨다. 또 한 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신발이다. 일반적인 야외 촬영에서는 스니커즈나 부츠를 매치할 법하지만 그는 첫 번째 화보와 마찬가지로 블랙 구두를 선택했다. 이로써 포멀과 내추럴이 충돌하면서도 독특하게 조화를 이루는 장면이 완성됐다.

두 가지 화보는 상반된 무드를 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비틀린 클래식’을 지향한다. 첫 번째 화보가 정통적 슈트와 웨스턴 감각의 융합이라면 두 번째 화보는 내추럴한 스타일에 포멀 요소를 얹은 파격적 조합이다.

류승범이 에스콰이어 화보를 촬영하고 있다 / 에스콰이어 코리아

촬영을 마친 그는 소감을 통해 “처음엔 다소 비현실적이고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막상 입어보니 잘 어울렸다. 과감하고 예술적인 면이 두드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배우로서의 앞으로의 방향성도 언급했다. 작품 활동은 꾸준히 이어가되 과거의 이미지를 반복하는 데 얽매이지 않고 보다 자연스러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이번 화보가 보여준 스타일링의 실험성과도 맞닿는다. 규칙을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흐름을 따르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그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됐다.

에스콰이어 코리아 10월호는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호로 지난 30년간 남성 패션이 남긴 유산을 돌아보고 있다. 류승범이 보여준 두 가지 상반된 화보는 그런 기념호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전통과 현대, 포멀과 내추럴, 권위와 자유라는 서로 다른 가치들이 한 사람의 스타일 안에서 공존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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