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태곤이 40대 후반의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 깜빡거리는 일이 많아졌다. 나이 드는 게 두렵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태곤은 16일 방송된 MBN ‘팩트로 지킨다 <건강 히어로>’에서 “아이를 낳는 게 망설여진다”고 털어놔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예전엔 성격이 급했는데…” 달라진 이태곤의 모습
이날 방송은 치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태곤은 “40대 중반이 넘으면서 예전보다 차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슬기는 “예전보다 진짜 달라졌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자 이태곤은 “내가 뭐가 달라졌냐”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대화를 이어가던 박슬기는 “나도 결혼 전에는 남편에게 ‘내 사랑~’ 했는데, 지금은 ‘내 사랑!!!’으로 바뀌었다”며 “사람이 한결같기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말에 스튜디오에는 웃음이 번졌지만, 이태곤은 “요즘은 자꾸 깜빡거릴 때가 많다”고 덧붙이며 중년의 고민을 털어놨다.
치매, 남의 일이 아니다… 방송서 다룬 현실적 이야기
이날 방송에서는 ‘치매는 전염될까’, ‘스마트폰이 원인일까’, ‘성격 변화가 신호일까’ 등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속설을 하나씩 짚었다. 출연한 의사들은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라며 조기에 징후를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란은 “냉장고 앞에서 멍하니 있다가 뭘 가지러 왔는지 잊은 적 있다”며 자신도 치매 검사를 고민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 대목에서 이태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표정에는 ‘혹시 나도?’라는 불안이 섞여 있었다. 그는 “예전엔 대본을 외우는 게 쉬웠는데, 요즘은 갑자기 생각이 안 날 때가 있다”며 “그럴 때마다 시간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결혼 전제로 열애 중”… 40대 중년의 현실적인 고백
이태곤의 고민은 단순히 기억 문제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 전제로 연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결혼 안 하면 아예 안 할 수도 있다”며 “지금 여자친구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아이를 낳는 게 망설여진다”고 말해 결혼을 앞둔 현실적인 걱정을 드러냈다.

한때 드라마에서 강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이태곤이 이렇게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은 건 이례적이다. 그의 말에는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함께 담겨 있었다. 출연진 모두 “누구나 겪는 변화다”라며 위로를 건넸고, 이태곤은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MBN ‘팩트로 지킨다 <건강 히어로>’는 수많은 건강정보 속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진실’을 가려내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