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하루에도 여러 번 온도가 바뀌어 옷을 고르기 어렵다. 이런 시기에는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카디건이 특히 좋다. 아침엔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한 날씨에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얇은 니트 소재는 초가을에, 두께감 있는 울 카디건은 늦가을에 알맞다.
레드벨벳 조이는 가을에 어울리는 세 가지 카디건 패션으로 주목받았다. 같은 아이템을 입었지만 색과 분위기가 모두 달라 보는 재미가 있었다.
가을엔 조이처럼, 카디건을 활용한 세 가지 스타일
첫 번째는 노란 카디건을 입은 기차역 룩이다. 햇살이 비치는 장소에서 노란빛이 눈에 띈다. 짧은 길이의 카디건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안에 입은 하늘색 스트라이프 티셔츠가 상쾌한 느낌을 더한다.

흰색 프릴 스커트는 활동적인 느낌을 주며, 니삭스와 버클 슈즈가 복고풍 분위기를 완성한다.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스타일을 현재 감각으로 다시 표현한 모습이다.



두 번째는 핑크 카디건을 입은 거울 셀카다. 연한 핑크빛이 얼굴빛을 부드럽게 비춰준다. 품이 넉넉한 브이넥 카디건 안에 흰색 톱을 받쳐 입어 깔끔해 보인다.



네이비 팬츠로 전체 톤을 맞추고, 운동화와 미니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머리핀과 가방 장식까지 세심하게 맞춰 통일감이 느껴진다.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고 일상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착장이다.

세 번째는 파란색 카디건을 입은 실내 사진이다. 선명한 파란색이 얼굴빛을 밝게 만들고 분위기에 생기를 더한다. 여기에 체크 패턴 롱스커트를 함께 입어 화려함을 더했고, 아이보리 숄더백과 핑크 스니커즈로 색의 무게를 맞췄다.
카디건 더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
가을철 카디건은 활용 범위가 넓다. 셔츠 위에 걸치면 깔끔하고, 흰 셔츠엔 네이비나 그레이가 잘 어울린다. 색이 있는 셔츠엔 베이지나 아이보리가 잘 맞는다. 단추를 일부만 잠그면 움직임도 편하면서 자연스럽게 멋이 난다. 짧은 카디건은 다리가 길어 보이고, 하이웨이스트 팬츠나 스커트와 함께 입으면 전체 비율이 좋아진다.


기온이 애매한 날에는 어깨에 걸치는 방법이 실용적이다. 단색 티셔츠나 원피스 위에 올리면 간단하지만 멋스럽다. 품이 큰 카디건은 허리에 얇은 벨트를 매면 허리선이 잡혀 옷이 정리돼 보인다. 단추를 모두 잠그면 니트톱처럼 활용할 수 있고, 팬츠나 스커트 안에 넣어 입으면 오피스 룩으로도 잘 어울린다.

조금 더 편하게 입고 싶다면 후드티 위에 카디건을 걸쳐보는 것도 좋다. 부드러운 니트 소재는 따뜻한 느낌을 주고, 울이나 모헤어 소재는 좀 더 포근하다. 이처럼 같은 카디건도 어떤 옷과 함께 입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무드를 줄 수 있다.

가을은 옷차림에 변화를 주기 좋은 시기다. 카디건 하나만으로도 여러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옷장을 새로 채우지 않아도 충분히 색다르게 보일 수 있다. 손쉽게 걸칠 수 있는 카디건은 따뜻함과 멋을 함께 잡을 수 있는 가을의 대표 아이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