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하반기 초특급 '재난' 덮친다…사진 하나로 손에 땀을 쥐게 한 한국 영화

하반기 초특급 ‘재난’ 덮친다…사진 하나로 손에 땀을 쥐게 한 한국 영화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영화 ‘대홍수’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공개를 앞둔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서 이미 주목받은 해당 작품은 재난을 뛰어넘는 인간의 내면과 선택, SF 장르 특유의 신선함까지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대홍수’, SF와 재난이 만난 새로운 긴장감

영화 ‘대홍수’는 거대한 홍수가 지구를 집어삼킨 마지막 날,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치열한 선택과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아파트 단지가 물에 잠기며 세상과 단절된 이들은 오직 옥상만이 유일한 탈출구라는 극한 상황에 놓인다.

영화 ‘대홍수’ 출연 배우 김다미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김다미)와 아들 자인(권은성)은 빠르게 차오르는 물을 피해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고 이 과정에서 인력보안팀 희조(박해수)가 두 사람을 옥상까지 안내해야 하는 책임을 맡게 된다. 공개된 스틸에는 차가운 재난 속에 서둘러 아파트를 빠져나가려는 안나와 등에 업힌 자인,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는 희조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 ‘대홍수’ 공식 스틸컷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또 다른 스틸에서는 세상을 뒤덮은 물바다에 빠진 안나와, 엄마를 찾아 울음을 터뜨리는 자인, 자인을 지키려는 희조의 긴박한 순간들이 포착됐다. 물에 잠긴 도시와 좁은 복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인물들의 절박함이 사진만으로도 생생하게 전해진다.

특히 무언가를 간절히 붙잡으려는 안나의 모습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재난 현장 한가운데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인물들의 관계는 관객의 몰입을 더욱 높인다.

김다미·박해수의 현실감 넘치는 극한 연기

이번 작품에서 김다미는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 역을 맡아 한계 상황 속에서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다미는 “극한의 상황에서 캐릭터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쉽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대홍수’ 출연 배우 박해수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박해수는 인물 간의 본능과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한정된 공간에서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점에 매료돼 작품에 끌렸다”고 밝혔다. 두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는 대홍수라는 재난을 인물의 감정과 심리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만들어낸다.

연출을 맡은 김 감독은 “‘대홍수’라는 제목에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 하나는 장르적 특징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영화를 본 뒤 관객 각자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변화의 의미다. 그 변화의 과정이 바로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재난의 한복판에서 등장인물들이 겪는 심리 변화와 선택의 과정, 마지막에 남는 질문들이 관객을 깊이 사로잡을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요소는 주황빛으로 반짝이는 미지의 입자들이다. 이는 SF의 새로운 재미를 더해 세계적인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예고한다. 물리적 위기뿐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현상까지 뒤섞이면서 ‘대홍수’는 생존 드라마를 넘어선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대홍수’ 속 물에 빠진 김다미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뒤 “영화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과 배우들의 열연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재난 앞에 드러나는 인간 본성과 선택, 작은 희망의 불씨까지, ‘대홍수’는 재난 블록버스터의 틀 안에서 인간의 마음과 미래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는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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