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10년 기다렸는데…주연 배우 논란에 '날벼락' 맞은 한국 드라마

10년 기다렸는데…주연 배우 논란에 ‘날벼락’ 맞은 한국 드라마

김태성 기자 taesung1120@issuepicker.com

tvN 시그널2, 조진웅 논란에 편성 위기

‘시그널’ 시즌2로 돌아오는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 방송을 반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주연 배우 논란으로 위기에 놓였다.

5일, 조진웅이 고등학생 시절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본격화됐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공식 입장 발표는 미뤘다. 하지만 드라마 제작을 마친 상태에서 주연 배우 논란이 터지며 방송사와 제작진은 대응 방안을 두고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그널2’ 방송일은 2026년 6월 6일부터 6월 28일이며, tvN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시그널2는 몇부작일까. 총 8부작으로 스트리밍은 티빙과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된다. 기획은 스튜디오드래곤 by CJ ENM, 제작은 바람픽쳐스와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맡았고, 연출은 안태진 PD가, 극본은 김은희 작가가 집필했다. 제작은 전회차 사전제작으로 진행돼 2025년 2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모든 촬영을 마쳤다.

방영 앞두고 휘청이는 2026 최고 기대작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tvN 개국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프로젝트다. 시즌1은 과거와 현재를 무전기로 연결하는 타임슬립 수사극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최고 시청률 11.14%, 평균 9.39%를 기록하며 tvN 대표 장르물로 자리잡았다.

시즌2는 시즌1과 동일한 배우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이 다시 출연하고,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으며 초기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다. 시즌1의 열린 결말은 후속 제작에 대한 요구를 꾸준히 만들어왔고, 작가와 제작진도 인터뷰와 해외 강연을 통해 시즌2의 방향을 암시해왔다.

제작 확정은 2023년 발표됐으며, tvN은 시즌2를 통해 다시 한번 ‘시그널’의 무전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주연 배우들은 다양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기다리길 잘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상상 이상의 내용”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릭터와 배우 이미지 충돌, 몰입도 위기

조진웅이 맡은 역할은 정의를 위해 물러서지 않는 형사다. 미제 사건을 파헤치고 불의를 참지 않는 인물이라는 설정과, 실제로 불거진 과거 중범죄 연루 의혹은 전혀 다른 이미지다. 극중 캐릭터와 배우 현실 간 간극이 커지면서 시청자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모든 회차 촬영을 마친 상황이기에 조기 편성 철회나 주연 교체 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구조다. 그러나 방송사 입장에선 여론과 사법적 사실 여부에 따라 드라마 편성 계획을 변경할 여지는 남아 있다.

tvN 측은 현재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사전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후반 편집만 남아 있는 상태지만, 주연 배우의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 2026년 방영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팬들이 10년 기다렸던 드라마

시즌1은 tvN 개국 10주년 특별작으로 기획됐고, 시즌2는 20주년 기념작으로 완성됐다. ‘시그널’은 단순히 인기를 넘어, 범죄 수사 장르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은 드라마였다.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은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특별한 작품”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시즌2는 ‘더 나은 대본’이 나왔을 때만 가능하다는 조건을 걸었을 정도로 신중하게 기획됐다. 그 ‘더 나은 대본’이 완성돼 드디어 2026년 방송을 앞두고 있었지만, 예기치 못한 외부 변수에 흔들리는 상황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오는 완전체 드라마가 주연 배우 논란으로 발목을 잡히게 되면서,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와 별개로 방송 여부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팬들은 진실이 밝혀지길 기다리고 있고, 제작진과 방송사는 조심스러운 눈으로 사태를 지켜보는 중이다. (사진=tvN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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