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판타지 설정으로 '시청률 폭등'… 17.2% 출발해 35%로 끝난 SBS 화제작

판타지 설정으로 ‘시청률 폭등’… 17.2% 출발해 35%로 끝난 SBS 화제작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사진= ‘SBS Catch’ 유튜브

2010년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방영 당시 첫 회 17.2% 시청률로 출발해 마지막 회에 35%까지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방영 당시 판타지와 현실이 결합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남녀 주인공의 영혼이 바뀌는 특별한 사건을 중심에 두고 각기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인물들이 서로의 삶을 직접 체험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됐다.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벗어나 엇갈린 감정과 현실적인 갈등이 조명됐으며, 현실과는 다른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가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각자의 꿈을 좇아가다 영혼이 바뀌는 순간부터 서로의 삶과 감정에 조금씩 다가서게 된다.

‘시크릿 가든’ 영혼 체인지로 시청자 시선 사로잡아

드라마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남녀 주인공의 영혼이 서로 뒤바뀐다는 설정이다. 김주원의 몸에 길라임의 영혼이 들어가고 반대로 길라임의 몸에는 김주원의 영혼이 깃들면서 두 사람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사진= SBS 홈페이지

이를 통해 상대의 고통과 일상, 보이지 않던 내면까지 체험하는 과정이 펼쳐졌다. 길라임은 하지원이 맡았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무술 감독을 꿈꾸는 캐릭터다. 강인함과 매력을 모두 갖춘 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용기를 배웠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놓지 않았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왔고 우연한 계기로 스턴트맨 세계에 입문해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외면만큼이나 내면의 따뜻함을 지녔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심으로 주변 인물들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일상을 중시하며 외모 평가를 거부하는 강단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사진= ‘SBS 옛날 드라마 – 빽드’ 유튜브

현빈이 연기한 김주원은 전형적인 금수저 출신으로 로엘백화점의 오너다. 외조부에게서 재산을 물려받아 업계 1위에 오른 인물로 완벽한 외모와 높은 자존심, 냉철한 이성을 갖췄다. 사랑 역시 현실적이고 계산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정략결혼을 최고의 방식으로 여긴다.

하지만 길라임과의 만남을 계기로 예상하지 못한 감정 변화를 겪는다. 밥값을 깔끔히 나누고 자신의 틀을 벗어난 라임의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점차 그에게 이끌리게 된다. 기존에 쌓아온 규칙과는 다른 삶을 보여주는 라임 앞에서 김주원 역시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사진= SBS 홈페이지

‘거품 키스’ 신드롬, 시청률 기록까지

‘시크릿 가든’은 방영 전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오히려 “잘 안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지만 첫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빠르게 상승했다. 김주원과 길라임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 입가에 묻은 카푸치노 거품을 닦아주는 ‘거품 키스’ 장면은 지금까지도 화제다.

사진= SBS 홈페이지

첫 회 17.2%의 시청률로 시작한 드라마는 마지막 회에서 35%까지 기록하며 2010년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주인공들이 영혼이 바뀐 후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

사진= ‘SBS 옛날 드라마 – 빽드’ 유튜브

드라마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춘,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과 개인의 가치관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2020년대에도 ‘시크릿 가든’은 여러 매체에서 꾸준히 언급되며 레전드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비현실적 설정 속에 현실적인 고민과 진짜 사랑의 의미를 담아내 시간이 지나도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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