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존재감' 없었는데…작품성 하나로 미국 인정받더니 또 대박 소식 터진 한국 드라마

‘존재감’ 없었는데…작품성 하나로 미국 인정받더니 또 대박 소식 터진 한국 드라마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사진= ‘스피릿 핑거스’ 유튜브

청춘의 불안과 설렘, 각자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가 오는 23일부터 ENA에서 안방 시청자를 만난다. ENA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TV 편성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며 이미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피릿 핑거스’, 인기 웹툰 감성 그대로 옮기다

‘스피릿 핑거스’는 누적 13억 뷰를 기록한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은 독특한 색감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M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드라마는 웹툰의 감성과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TV만의 생동감을 더했다. 연출은 영화 ‘오케이 마담’의 이철하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미생’의 정윤정, ‘새빛남고 학생회’의 권이지 작가가 함께했다.

사진= 티빙

주인공 송우연 역을 맡은 박지후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여고생을 그린다. 외모나 개성 면에서 특별한 점은 없지만 마음속에는 자신만의 꿈과 목소리를 숨기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평소엔 하고 싶은 말을 꺼내지 못하고 망설이지만 어느 날 우연히 ‘스피릿 핑거스’ 모임을 알게 되면서 인생의 변화를 맞는다. 매주 진행되는 크로키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기 시작한다.

사진= 티빙

이 과정에서 우연을 둘러싼 다양한 청춘들이 등장한다. 남기정 역을 맡은 조준영은 ‘얼굴 천재’로 불릴 만큼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연애에 서툰 모태솔로 고등학생이다. 평소에는 자신의 매력을 크게 의식하지 않지만 송우연을 만나고 나서부터 꿈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스피릿 핑거스의 부회장 구선호 역의 최보민은 그림 실력, 운동 능력, 친절한 성격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소년이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남그린을 7년째 짝사랑 중이며 우연을 모임으로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남그린 역의 박유나는 스피릿 핑거스의 리더로 명랑하고 친화력 좋은 성격으로 모임을 이끌어간다. 우연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극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사진= 티빙

이외에도 신슬기, 권소현, 이진혁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합류해 다채로운 청춘 군상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각 인물들은 저마다의 고민과 상처를 지녔지만 함께 그림을 그리고 일상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간다.

사진= 티빙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은 색채에 있다. 원작 웹툰이 사랑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색 표현에 있었는데 드라마 역시 이를 세심하게 살려냈다. 화면 곳곳에 다양한 색이 어우러지면서 인물들의 감정과 성장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청춘의 불안, 두근거림, 용기 등 복잡한 감정들이 색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국내외서 인정받은 작품성

작품성 역시 인정받았다. ‘스피릿 핑거스’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한국 드라마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평가받았다. TVING 오리지널이나 대형 채널의 독점 스트리밍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개 후에는 꾸준히 TVING 드라마 순위 20위권 내를 유지했다. 일본 OTT 플랫폼 Lemino에서도 한국 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르며 해외 팬들의 사랑까지 받았다.

사진= 티빙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2회 연속 편성된다. 각 회차는 청춘들의 일상, 고민, 성장, 사랑 등 다양한 테마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와 공감대를 쌓아간다. 드라마는 화려한 사건보다는 일상 속 작은 변화와 감정의 흐름에 집중한다. 평범한 학생들이 서로를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고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은 현실의 청춘에게도 잔잔한 위로와 힘이 된다.

한편, 앞서 지난해 드라마는 티빙에서 독정 공개됐었으나 국내에서는 큰 화제성을 얻지 못한 채 씁쓸히 퇴장해야 했다. 과연 ENA 채널 편성으로 반전을 노릴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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