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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1000만인 줄 알았던 ’13년 전’ 한국 영화 갑자기 재조명되며 시청 열풍 불어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속 재조명…계유정난 다룬 또 다른 영화 ‘관상

사진= 쇼박스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극장 공개 3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이후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은 작품은 단종의 유배 생활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많은 관객의 감정을 움직였다. 이런 흥행 속 같은 역사적 사건인 계유정난을 다룬 영화 ‘관상’ 역시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속 재조명되고 있는 영화 ‘관상’

‘왕과 사는 남자’가 단종의 시선에서 비극적인 운명을 조명하며 감정선을 끌어올렸다면 ‘관상’은 계유정난을 일으킨 핵심 인물 수양대군의 야심과 권력 다툼을 중심에 두며 긴박한 전개를 이어간다. 같은 역사적 배경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인물을 중심에 세워 이야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관객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사진= 쇼박스

영화 ‘관상’은 실제 사건인 계유정난에 상상력을 더해 완성된 팩션 사극이다. 작품은 관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권력과 인간의 욕망을 풀어낸다.

작품은 얼굴을 통해 인간의 운명과 성격을 읽어내는 한 관상가의 시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볼 수 있는 천재 관상가 내경이 바로 그 중심 인물이다.

사진= 쇼박스

송강호가 연기한 내경은 한때 잘나가는 양반 가문의 장남이었지만 아버지가 역모 사건에 연루돼 처형되면서 가문이 몰락한다. 이후 그는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함께 산속에서 은둔 생활을 이어간다. 생계를 위해 관상을 배우게 된 그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관상가로 성장한다.

산속에 머물던 내경의 삶은 관상을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을 받으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는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살피며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되고 그의 능력은 한양 전역에 빠르게 소문이 퍼진다.

사진= 쇼박스

명성이 커지자 내경은 조정의 권력 중심부와도 연결된다. 그는 김종서의 요청을 받아 사헌부 인재 등용을 돕기 위해 궁에 들어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수양대군이 역모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조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문종 역시 내경의 능력을 눈여겨본다. 죽음을 앞둔 문종은 내경에게 어린 왕 단종을 부탁하며 조선을 지켜달라고 당부한다. 이후 내경은 김종서와 함께 수양대군의 반란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상황은 점점 위태롭게 흘러간다.

이정재가 연기한 수양대군은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역모를 준비하는 야심가다. 내경은 그의 얼굴을 보며 “남의 약점인 목을 잡아뜯고 절대로 놓지 않는 잔혹한 이리의 상”이라고 평가한다. 수양대군은 책사 한명회를 비롯한 여러 측근들과 함께 역모를 준비한다. 내경이 온 힘을 다해 반란을 막으려 하지만 결국 한명회의 계략과 수양대군의 결단 속에 반란은 성공으로 끝난다.

사진= 쇼박스

송강호, 이정재 외에도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 여러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들의 연기와 긴박한 전개가 어우러지며 영화는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913만 관객 기록한 화제작…지금도 이어지는 관심

당시 ‘관상’은 약 91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큰 흥행 성과를 거뒀다. 1000만 관객에는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당시 영화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사진= 쇼박스

작품은 개봉한 지 13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네이버 기준 평점 8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를 감상한 관람객들은 “재밌음 특히 수양대군 이정재 나올 때 대박”, “송강호 조정석 콤비 대박”, “솔직히 스토리는 기대한 것에는 못 미치거나 기대한 그대로였지만 배우들의 연기, 특히 송강호는 이 작품이 아마 연기적인 면에서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것 같은 경지의 연기력이었다” 등과 같은 호평을 내놨다.

사진= 쇼박스

최근 ‘왕과 사는 남자’가 큰 흥행을 기록하면서 계유정난을 다룬 작품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관객들은 단종의 비극을 다룬 이야기와 수양대군의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을 비교하며 역사적 사건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영화 ‘관상’ 정보’>

-개봉: 2013. 09. 11

-상영 시간: 139분

-최종 누적 관객: 913만 5806명

-스트리밍: 넷플릭스, 쿠팡 플레이, 웨이브, 티빙

-시놉시스: 얼굴만 보고도 사람의 성품과 운명을 읽어내는 천재 관상가 내경은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함께 산속에서 은둔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관상을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에 올라와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기 시작하고 그의 뛰어난 실력은 곧 한양 전역에 알려진다. 이후 김종서의 명으로 궁에 들어가 사헌부를 돕게 된 그는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조선의 위태로운 운명을 바꾸기 위해 나선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개봉: 2026. 02. 04

-상영 시간: 117분

-현재 누적 관객: 1150만 3748명

-스트리밍: 극장 상영 중

-시놉시스: 계유정난 이후 어린 왕 이홍위는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길에 오른다. 강원도 영월 산골 마을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는 먹고 살기 힘든 마을 사람들을 위해 청령포를 유배지로 만들려 애쓰지만 그가 맞이하게 된 인물은 폐위된 왕 이홍위였다. 유배지를 지키는 보수주인으로서 그의 일상을 감시해야 하는 엄흥도는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이홍위를 보며 점점 복잡한 마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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